살면서 꼭 봐야하는 할리우드 웰메이드 영화
살면서 꼭 봐야하는 할리우드 웰메이드 영화
  • 이인규
  • 승인 2017.09.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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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레전드 명작

전 세계 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에는 수많은 훌륭한 영화들과 시대를 넘나드는 명작들이 많다. '명작 영화'라 함은 시간이 흘러도, 영화를 보는 세대가 바뀌어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많을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를 말한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은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 우울했던 기분을 완전히 뒤바꿔 줄 수도 있고 나아가 가치관에 대한 변화까지도 줄 수 있다. 사람마다 감명 깊은 영화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누가 봐도 잘 만든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런 웰메이드 작품들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굿 윌 헌팅>이나 <죽은 시인의 사회>처럼 유명하고 이미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과 달리, 다양한 장르 등에서 명작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웰메이드 추천영화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당신의 삶은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눈물 나도록 벅차오르는 엔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로렌 와이스버거의 베스트셀러인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누구나 제목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으며, 개봉한 지 십 년이 넘게 지난 지금 재개봉이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영화이다. 화려한 뉴욕과 그중에서도 전 세계 최고의 패션잡지사인 런웨이에서 펼쳐지는 닮은 듯 너무도 다른 두 여성의 스토리는 보는 이들을 고무시키고 가슴 벅차오르게 한다. 자칫 뻔해 보일 수 있는 열정 많은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기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만의 특별한 방식과, '런웨이'라는 독특하고도 신비한 잡지사, 그리고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캐릭터 '미란다'만으로 전혀 뻔하지 않은 영화로 탄생한다.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소신과 꿈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믿음을 가진 앤디는 백만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운 좋게 최고의 패션 잡지사 런웨이의 최고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직을 맡게 된다. 스탠포드 법대도 마다하고 언론계에 진출해 기자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런웨이에서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한다. 화려한 패션에는 관심도 없고, 악명 높은 미란다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앤디에게 런웨이의 화려한 세계와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는 그저 낯설기만 하다. 앤디는 악마 같은 자신의 보스 미란다 아래에서 이것저것 잡일을 하며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회사와 미란다에 적응해가며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듯 보일 때, 앤디는 자신의 본래의 모습과 인생에 대한 소신을 잃어가는 것을 느낀다. 이 영화의 결말을 끝까지 보면, 관객들은 아마 에디터가 그랬듯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기, 노력과 보상, 그 이상의 스토리와 감동을 담고 있는 <악마와 프라다를 입는다>는 화려한 패션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소신과 삶의 진정한 가치관에 대해 일러주는 영화이다. 또한, 전설적인 여배우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일품이니 꼭 봐야 하는 추천영화이다.

 

시간이 흘러도 흑백으로 영원히 기억될 영화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는 1940년대 개봉된 매우 오래된 영화이다. 당대의 세계적인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을 배출해낸 영화이기도 하며,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오마주되는 작품이다. 훗날 다른 로맨스 영화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카사블랑카>는 누구나 알만 한 명대사를 탄생시킨 추천영화이다. 가장 유명한 험프리 보가트의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든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엔딩 대사라고 평가받는 "이것이 멋진 우정의 시작인 것 같군" 등의 많은 명대사는 6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카사블랑카>를 보면 느끼겠지만 70년 가까이 흐른 지금에 와서 봐도 상당히 세련되고, 몇몇 부분의 장면을 제외하면 전혀 촌스럽지 않다. 마치 현대에 일부러 흑백 영화를 만든 느낌을 줄 만큼 감상하는데 어색함이 없다. 'As time goes by' 같은 훌륭한 음악들 역시 매력적이다.

<카사블랑카>는 혼란한 시대적 배경과 사회 속에서 약자의 편에 서는 정의, 사랑,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인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는 중동에 위치한 전란을 피하여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기항지다. 이곳에서 잘 나가는 술집을 운영하는 릭은 어느 날 밤 반나치의 리더인 라즐로와 그의 아내 엘사를 자신의 술집에서 보게 된다. 라즐로의 아내 엘사가 자신이 파리에서 열렬히 사랑했지만 떠나보낸 여성인 것을 깨닫고, 릭은 혼란에 빠진다.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지금도 잊지 못한 사랑을 위해 엘사와 함께 카사블랑카에 머무르고 싶지만, 엘사가 라즐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들을 도울 결심을 한다.

사람들은 <카사블랑카>는 컬러로 복원되거나 리메이크 돼서는 안될 명작이라고 한다. <카사블랑카>는 그 시절의 분위기와 느낌을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흑백이기에 더욱 분위기와 시대상황, 스토리와 잘 어우러진다. 물감의 모든 색을 다 합치면 검은색이 되듯, <카사블랑카>는 그 어떤 컬러영화보다도 진하고 다채롭게 기억에 남을 추천영화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적인 수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1989년에 개봉한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비교적 가벼운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명작'으로 꼽히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라면 그 자체로도 명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명작영화를 가르는 장르적 기준은 없기 때문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누구나 고민해봤을만한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때론 고뇌하고 사랑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외로워하는 두 사람을 진중하고 유쾌하게 그린 영화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초반 만남부터 삐걱댔던 해리와 샐리가 많은 시간을 두고 우연처럼, 운명처럼 만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로맨틱 코미디계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만큼 훌륭하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만큼 인상 깊고 유명한 명장면들이 많다. 특히 식당에서 여자들은 가짜 오르가즘을 흉내 낸 경험이 있다는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해리에 가짜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샐리의 장면은 지금까지도 매우 유명한 장면이다.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낸 이 장면은 그 뒤에 이어지는 노부인의 대사 "저 여자가 먹는 걸로 주세요."로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한다. 또한 맥 라이언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장면이기도 하다. 영화 마지막 부분 해리의 대사가 정말 멋지고 설레기 때문이니 꼭 직접 확인해봐야 할 추천영화이다.

 

로맨스 끝판왕,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노트북>

<노트북>은 2004년에 개봉하여 국내에서 2016년에 재개봉한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천영화이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는 수작이며 로맨스물의 여왕 레이첼 맥아담스의 대표작이라고도 평가되는 작품이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역동적으로 온몸과 마음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17살의 순수한 사랑부터 가슴 절절한 이별, 그리고 애틋한 재회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잘 짜인 스토리를 통해 보여준다.

<노트북>에서는 현실적으로 사랑하고 다투고 화해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놀이동산에서 밝고 순수한 모습의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 '노아'. 노아의 꾸준한 구애 끝에 그들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빠르게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부잣집 딸 앨리와 가난한 목공 노아는 현실의 장벽에 가로막혀 이별하게 된다. 대학 진학 후 노아를 잊고 새로운 사랑을 하던 앨리는 신문에서 앨리가 꿈꾸던 집을 짓고 혼자 살고 있는 노아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노아를 찾아간 앨리는 현재의 사랑과 첫사랑인 노아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그리고 이별할 당시의 오해가 풀리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앨리는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된다. 

모두가 <노트북>은 스토리가 크게 다를 것이 아니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뻔한 듯 뻔하지 않고, 알면서도 눈물이 흐르게 되는 이 영화의 힘은 보는 이가 누구라도 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이다. 또한 영상미와 색감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배경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로 특히 노아와 앨리가 재회한 후 비 오는 날 강에서 배를 타고 내리면서 키스를 하는 장면은 명장면 중 명장면이다. 특별할 것 없는 사랑 이야기지만, 한 사람을 미친 듯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성공한 삶이라는 노아의 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사랑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추천영화들"

 

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에는 이처럼 여러 장르의 웰메이드 작품들이 있다.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거나, 삶의 방향이 고민될 때 가슴을 울리는 추천영화들을 감상해보자. 세월이 흐르고 시대와 관객이 바뀌어도 시간을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가슴속에 명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가벼운 영화들 속에서 조금은 더 깊숙이, 나의 삶에 큰 여운과 감동, 그리고 교훈을 안겨주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에디터의 할리우드 명작 추천영화들을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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