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맛집, 에디터와 공간 디자이너 부부가 꾸민 브런치 카페 '언더야드'
한남동 맛집, 에디터와 공간 디자이너 부부가 꾸민 브런치 카페 '언더야드'
  • THE UNIV
  • 승인 2018.01.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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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생겨나는 핫플.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지만 이 중 제대로 감각적인 공간은 흔치 않다. 쏟아지는 정보는 많지만 정작 데이트, 미팅 등 중요한 일정에 꼭 맞는 공간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제대로 된 핫플을 소개한다. 에디터와 공간 디자이너 부부가 함께 만들어낸 카페, '언더야드'가 그 주인공이다.

 


“인테리어, 조명, 음악 삼박자가 조화로운 공간 '언더야드'”

남성 패션지 패션 에디터 출신, 현재는 fashion & lifestyle 매거진의 편집장인 박태일과 세련된 감각으로 다양한 공간을 탄생시킨 공간 디자이너 서정경, 두 부부의 '언더야드(Underyard)'는 소박하지만 멋스러움 그 자체다. 첫 오픈한 도산공원점(논현)을 시작으로 올해 초 한남점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했다. 
내부에 모든 디테일이 부부의 손을 거쳐 탄생하여 강을 사이에 위치한 두 곳은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선보이며, 패션 및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 메뉴는 샌드위치와 샥슈카를 꼽을 수 있는데, 카페를 오픈하기 전부터 요리에 대한 감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서정경 대표의 손끝에서 탄생한 메뉴들로 맛도 좋고 비주얼도 좋기로 유명하다.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든든한 샌드위치 덕분에 메뉴가 나오면 누구나 인증샷을 남기기 여념이 없을 정도다.

커피 메뉴는 맛으로 커피 마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프리츠의 원두를 공수 받아 사용하여 두말할 것 없다.

 

“같은 듯 다른 언더야드의 두 공간”

도산공원점과 한남점 두 곳 모두 10개 내외의 테이블을 마련해 둔 언더야드는 작은 규모의 공간이다. 
대신 전체적인 컨셉은 같은 듯 다르다. 두 곳 모두 낮은 조도로 편안한 분위기라는 공통점은 존재하지만 오래된 주택의 반지하에 위치한 도산공원점은 자연스러운 빈티지함 속에서 묻어 나오는 시크한 분위기를, 모던한 신축 건물에 자리한 한남점은 분위기 있는 복고풍 무드를 자아낸다.

그에 걸맞게 각각 러프한 붉은 벽돌 바닥, 오래된 사진 속에 등장하는 카페의 한 장면 같은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의 타일 바닥을 사용한 것. 그렇다면 취향과 목적에 맞게 공간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산공원점과 한남점 두 공간을 각각 비교하여 소개한다.

 

“자연스러움 속에서 탄생하는 시크릿 한 매력
VS
분위기 있는 복고풍 감성의 분위기”

보다 자연스럽고 날 것의 느낌에서 묻어나는 시크한 감각을 자랑하는 도산공원점에 비해, 전체적으로 주황색과 브라운 컬러 베이스를 활용하여 복고풍 느낌을 뿜어내는 한남점은 정갈하다.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햇살에 보다 의지한 도산공원점은 덕분에 따스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모닝커피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일 터. 반면 한남점 또한 통유리로 된 외관 덕분에 햇살이 잘 들지만, 내부 공간에 조명을 최소화하여 한층 낮은 조도로 분위기 있어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 들러 커피 한 잔 하여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좋을 것이다.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우는 소품
VS
최소한의 소품”

우선, 도산공원점은 많지는 않지만 벽을 채운 감각적인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무심한 듯 툭 놓여진 민트 컬러가 포인트인 서프보드, 흰 벽을 장식하는 화사한 작품 사진, 이 밖에도 언더야드를 자수로 표현한 액자 등. 이처럼 각각의 디테일이 섬세한 조화를 이루어 컬러풀한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다만, 한남점은 시즌을 하나의 꽃과 화분만으로 소품을 최소화하여 한층 클래식한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지 않은 도산공원점에 비해 한남점은 보다 널찍하게 구성되어 있어 상대에게 집중하고 싶은 데이트라면 한남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카페를 시작하기로 하고 애정 듬뿍 담아 준비한 도산공원점도 그러하지만, 새롭게 오픈한 한남점 또한 그에 못지않은 공을 들여 탄생했다. 에디터와 공간 디자이너답게 코듀로이 소파, 스툴, 간판,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섬세한 유리 장식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고르고 디자인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 

위치와 테이블에 따라 매치한 의자 또한 섬세한 감각으로 선택한 것으로,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창가에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빛을 받으면 더욱 따스해 보이는 칼 한센의 CH23 의자를 배치한 것.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

전체적인 톤과 무드는 다르지만, 한 가지의 공통점으로 두 공간을 이어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음악이다.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감각만큼 음악 또한 매력적인데, 힙하고 트렌디한 장르에 치중하기보다는 LP라는 개체에 잘 어울리는 7080의 복고풍 음악, 더 갭 밴드, 더 레코드 컴퍼니 등 두 사람의 취향을 잘 아는 친구들의 출장 선물들이 주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손님에게 앨범 신청도 받을 예정이라고 하니, 듣고 싶은 음반이 있다면 활용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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