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가슴 뭉클한 부성애 다룬 영화 3편
영화추천, 가슴 뭉클한 부성애 다룬 영화 3편
  • THE UNIV
  • 승인 2018.06.05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들의 아빠를 소개합니다.

 

영화 읽어주는 에디터 3rd.

최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부모는 시대를, 시대는 부모상을 반영한다. 

아버지는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분명한 건 시대를 지나오면서

아버지의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해왔다는 것.

가부장적인 아버지상과 탈 가부장적인 아버지상.

이 정형화된 단어 간극의 수 많은 교집합에 우리의 아버지들이 있다.

때론 무섭고, 때로는 약간 창피하고, 가끔은 너무 귀엽고,

종종 불쌍한 마음도 드는 우리의 그저 그런 아버지들.

싱크로율 떨어지는 <테이큰> 리암 니슨의 아버지 모습 말고.

인간적인 우리들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영화를 보며,

현실주의 부성애에 물들어보자. 

 

해피 어게인

사랑하는 아내이자 엄마를 잃은 부자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지니’가 세상을 떠난 후 두 부자는 새로운 지역에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자 한다. 하지만 문득문득 몰아치는 옛 기억에 고통스럽다. 서로의 슬픔을 보며 괴로워하지만, 그 고통을 피할 수만은 없다. 부자가 아픔을 대처하는 모습 속에 우울을 떨쳐내는 성찰이 엿보인다.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거나 대비하고 싶다면 추천.

Editor’s Pick 
에디터 한 줄 평 고통, 피할 수만은 없다. 슬픔을 용기 있게 터트려라. 
심쿵 이 대사 “고통은 거부할 수도 없는 척도 못해, 하지만 고통이 뭔지 제대로 인지하고 그걸 이겨나갈 방법을 찾는 운동이지.” –교사

 

덕구

시골 마을에 사는 70세 ‘할배’와 그의 7세 손주 ‘덕구’의 이야기. 아빠는 병으로 죽고, 엄마는 가출해 덕구는 할배와 함께 지낸다. 할배는 덕구를 키우기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지만, 덕구는 애석하게도 엄마가 그립다. 할배의 아픔은 알 수 없는 어린 덕구와 손주만을 걱정하는 할배의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아들의 아들을 품는 따뜻한 부성애 내리사랑을 느낄 수 있다.

Editor’s Pick 
에디터 한 줄 평 늘 뻔한 가족영화지만, 늘 그렇듯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심쿵 이 대사 “우리 덕구……우야면 좋겠노…”-덕구할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예술성 높은 작품. 6년간 키웠던 아들이 산부인과에서 바뀐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한 상황 속에서 흥분하고 억울할 법한 모든 장면에 감독은 연신 잔잔한 피아노 선율을 입힌다.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정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한 인격체의 성장을 배우게 된다.

Editor’s Pick 
에디터 한 줄 평 떠나기 전엔 모른다. 가족은 서로에게 ‘완전한’ 일부였다는 것을.
심쿵 이 대사 “어른이 되기 위한 미션이야. 외로워도 울거나 전화하지마.”-료타

 

가슴 한쪽에 늘 큰 산처럼 존재하지만 100% 설명하지 못하는 그 마음.

우리의 모습이 모두 다 다르듯, 아버지의 모습도 모두 다르다.

아버지와 한 뼘 가까워지고 싶다면! 다름을 인정하자.

그리고 쉬는 날 아버지와 함께 영화 한 편 보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