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먹으며 함께 소통하는 소셜다이닝 공간 5곳
집밥 먹으며 함께 소통하는 소셜다이닝 공간 5곳
  • 김솔이 에디터
  • 승인 2018.08.21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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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밥 먹을래요?

1인 가구가 급증하며 함께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 용어가 하나 있다. 바로, 소셜다이닝.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SNS를 통해 만나, 함께 식사를 만들고 나누며 인간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아무리 ‘혼밥’이 대세라 해도 가끔은 사람 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는 법. 혼밥 즐기는 자취생이나 혼자 밥 먹는 것이 지겨운 대학생이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그곳. 함께 집밥을 만들어 먹으며 교감하는 소셜다이닝 5곳을 소개한다.

 

옥상 위 공유부엌
‘진구네 식탁’

6~7평 옥탑방을 개조해 만든 '진구네 식탁'

평일과 주말 저녁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건대입구 앞.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는 1인 가구와 청년들의 ‘숨은 모임 장소’가 하나 있다. 6~7평 규모의 옥탑방을 직접 리모델링하여 만든 ‘진구네 식탁’. 제대로 된 간판 하나 없지만 그만큼 남의 시선에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하게 모여 직접 요리를 만들고, 6~8인용 식탁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다 돌아갈 수 있는 아늑한 소셜다이닝 장소다.


‘공유부엌’이라는 특징을 살려 조리 후 남은 식재료나 조미료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곳의 돋보이는 운영방식 중 하나. 요리 관련 도서를 비롯해 인문학, 예술 도서, 잡지책도 있어 주인의 소소한 배려 또한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옥탑방 정원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 또한 준비되어 있다. 다가오는 가을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싶은 혼족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힐링이 될 것.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11길 28-9
영업 시간 : 16:00~22:00
이용 요금 : 주말 15,000원(1시간), 평일 10,000원(1시간) / 보증금 20,000원 별도
인스타그램 : @ kwangjin_table
예약 : https://spacecloud.kr/space/10385
문의 : 인스타그램 DM, 카카오톡 ‘진구네 식탁’

 

매주 목요일 7시 청년들의 모임 공간
‘대대식당’

매주 목요일 저녁 청년들이 요리하며 관계를 쌓는 '대대식당'

터 대(垈)와 빌릴 대(貸), 두 한자어를 합쳐 이름을 지은 ‘대대식당’은 금천구에 위치한 청년활동공간 ‘청춘삘딩’의 3층 공유 주방에서 이뤄지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다. 직접 요리를 하고, 다른 이들과 관심사를 나누고 싶은 청년들의 발걸음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면 이곳으로 향한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위주의 혼밥 식사에서 벗어나 초계탕, 닭볶음탕, 육회비빔밥 등 맛있고 영양 있는 집밥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눔으로써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이곳이 생기게 된 이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격주로 토론을 나누며 식사하는 ‘사연 있는 식당’과 전문가가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식사를 부탁해’도 이곳 대대식당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식생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식재료를 소개하는 강의 프로그램 ‘1인가구 식사키트’도 준비되어 있다. 건강한 식탁을 원하고, 타인과 소통하고 싶다면 대대식당의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주소 :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138길 10-11
영업 시간 : 매주 목요일 19:00 오픈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outhblg
예약 : 청춘삘딩 1층 사무실 방문 or 전화
문의 : 070-7777-3745

 

빨간 지붕 아래 작은 주방
‘후암주방’

후암재래시장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후암주방'

60년 동안 후암동을 지켜온 전통시장, 후암재래시장. 도보로 1분 거리 작은 골목길 사이에는 빨간 벽돌과 삼각 지붕이 돋보이는 3평 남짓한 작은 크기의 ‘후암주방’이 있다. 이곳은 젊은 건축가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도시공감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소셜다이닝을 위한 공유주방이다. 소박하고 예쁜 부엌 공간과 식탁,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또 다른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 후암시장이 근처에 있어 장보기에 편리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친구 및 연인과 함께 집밥 요리를 하거나 정성이 가득 담긴 특별한 생일상을 차려 소소한 파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점심과 저녁 각 1팀씩, 즉 하루에 2팀만 예약을 받는다는 것이 특징.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인기 역시 많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즐기기를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35길 39
영업 시간 : 10:00 - 15:00(점심, 최소3시간 이용가능), 17:00 - 22:00(저녁, 최소3시간 이용가능)
이용 요금 : 평일(월~목) 1시간 7,000원, 주말(금~일) 1시간 10,000원
인스타그램 : @ huamkitchen
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0/bizes/70963/search?area=plt
문의 : 070-4129-6552

 

망원동 감성 부엌
‘마이키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소셜다이닝 부엌 '마이키친'

지난 해 말 서울 망원동에 문을 연 ‘마이키친’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주방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소셜다이닝 공간이다. 후암주방과 마찬가지로 도보 5분 거리에 물가 저렴하고 물건 질 좋기로 유명한 망원시장이 있어 장보기에도 편리하다.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됨에도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특징이 하나 있다. 예약자의 이름을 넣은 ‘OO’s KITCHEN’라는 문구를 벽에 빔프로젝터로 비춰 꾸며놓은 공간이 이곳의 포토존이자 소소한 재미.


마이키친의 부엌은 총 2가지 타입이다. 5~6인이 함께 요리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A룸과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2~4인 규모의 B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테리어가 예쁜 만큼 연인들의 이색 데이트코스로도, 친구들과의 신개념 파티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공유주방 ‘마이키친’이다.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6길 39
영업 시간 : 09:00~22:00 (기본 3시간 단위 예약 가능)
이용 요금 : 주중 낮 시간대 시간당 8,000~10,000원, 주중 오후 6시 이후 및 주말 시간당 12,000원~15,000원
인스타그램 : @ mykitchen.gongju
예약 :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0/bizes/117212
문의 : 010-8750-0486

 

집밥으로 배우는 쿠킹클래스 
‘게으른 부엌’

 

연희동 '게으른 부엌'은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주방용품 편집숍도 동시 운영하고 있다

연희동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 ‘게으른 부엌’. 이곳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매일 고소한 음식 냄새로 골목 사이사이를 메우는 요리 공방이다. 느긋하게 남의 게으름을 봐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부엌’이라는 주인의 철학을 담아 탄생한 이곳은 연희동 사람들이 함께 요리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게으른 부엌의 내부 앞쪽은 예쁜 수제 찻잔과 그릇을 비롯해 각종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같은 진열 공간이다. 뒷쪽은 제철 밥상 클래스, 요리 기초 삼첩반상 클래스 등 원데이 쿠킹 클래스를 통해 집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부엌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매달 플리마켓처럼 열리는 ‘레이지마켓’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이용해보자.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3
영업 시간 : 11:00~13:00, 19:00~21:00 (쿠킹클래스 시간에 따라 상이)
이용요금 : 원데이 클래스 수업료 50,000~80,000원 (4인 이상 시 진행 / 8인 정원)
인스타그램 : @ chee919
문의 : 02-335-3790

 

소셜다이닝, 잠시 쉬어가는 휴식이 되길
혼자 먹는 집밥은 가끔 너무 외롭고, 여유롭게 요리를 즐기기에도 바쁜 일상을 보내는 당신. 주말 하루쯤 여유롭게 시간을 내어 소셜다이닝 부엌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 : 에디터 소장사진, 진구네식탁, 후암식당, 마이키친, 게으른 부엌 인스타그램, 대대식당 블로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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