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 작성, 신입사원이 알아둬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
근로계약서 작성, 신입사원이 알아둬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
  • 김솔이 에디터
  • 승인 2018.10.0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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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꼼꼼하게 챙겨서 ‘호갱’ 면하기!

대학 졸업 후, n개월 간의 취준 생활 끝에 드디어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게 된 A씨. 두근두근 첫 출근을 앞둔 A씨가 설렘에 들떠 중요한 것을 하나 잊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근로계약서 작성’이다. 신입사원이 본격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근로계약서 체크리스트. 입사 초기부터 ‘호구 잡히지 않는’ 근로계약서 작성 팁을 파헤쳐보았다.

 

근로계약서란?

근로계약서는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중요 문서다

신입사원이 취업을 해 입사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근로계약서다. 근로계약서는 근로자가 노동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회사와 함께 체결하는 ‘계약 서류’다. 즉, 사용자(회사)가 근로자를 채용하고, 근로자는 노동을 제공한 대가(임금 등)를 회사로부터 지급받는 것이 명시되어 있는 문서다.
근로계약서 작성은 모든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며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사업주에게 500만 원 미만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근로계약서 필수 체크리스트

1. 임금(연봉)

연봉의 경우 회사에 따라 통상임금제 혹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근로계약서에는 사전에 협의된 총 임금액(연봉)이 반드시 명시되어야만 한다. 임금 항목에는 기본급, 수당, 상여금 등 임금 구성항목을 비롯해 임금 지급일, 지급방법, 계산방법 등이 포함되어있다. 
근로계약서 작성 시 회사에 따라서 통상임금제나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통상임금제’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급여를 의미하며 총 근무시간에 대한 일급, 주급, 월급 등을 의미한다. 만약 야근 등의 연장 근무나 휴일 출근을 했을 경우에는 추가로 급여를 지급받아야 한다.
‘포괄임금제’는 연장, 야간, 휴일 수당 등을 급여에 모두 포함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내가 입사하게 되는 기업이 어느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TIP : 임금 지급방법은 만약을 대비해 예금통장으로 지불 받는 것이 좋다. 행여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시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2.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8시간을 근무했을 경우 1시간의 휴게시간이 보장된다

근로기준법에서는 휴게시간을 제외한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만약 특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1일 최대 12시간, 주 최대 52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다. 
휴게시간은 4시간을 근무했을 경우 30분, 8시간을 근무했을 경우 1시간이 보장된다. 직장인의 경우 대부분 9 to 6(9시 출근, 6시 퇴근)나 10 to 7(10시 출근, 7시 퇴근)을 통해 8시간 근무가 통상적이니 1시간의 휴게 시간은 점심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TIP :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인 사업장이라면, 밤 10시 이후에 근무한 건에 대해서는 ‘야간근로수당’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3. 연차 및 유급휴가

올 6월부터는 법이 개정되어 신입사원도 11일의 연차휴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1년 미만을 근무한 신입사원이 한 달 만근을 해야 하루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는 1년 근무 후 지급되는 15일의 연차, 휴가 중 하루를 미리 ‘당겨서’ 사용하는 것으로, 다음 해에 받을 연차, 휴가에서 차감되는 셈이었다.
그러나 2018년 6월부터는 법 개정으로 인해 1년 미만을 근무한 신입사원도 11일의 연차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개정된 법대로 연차 및 유급휴가가 제대로 명시되어있는지 잊지 말고 살펴보자.

 

4. 퇴직금

퇴직금은 연봉에 포함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근로계약서 작성 시 꼼꼼히 살펴보자

신입사원이 입사 후 1년 이상 근무하게 되면 퇴직 전 3개월 동안의 평균임금을 산정해 퇴직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퇴직금 지급은 임금에 기재된 연봉에 포함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퇴직금’ 항목이 별도로 명시되어있지 않다면 근로계약서 서명 전, 사업주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근로계약서 Q&A

근로계약서 작성 시 알아둬야 하는 유의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두자

Q.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기준법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데 맞나요?
A. 5인 미만의 사업장은 연장, 야간, 휴일근무수당을 비롯해 연차유급휴가, 해고의 제한 혹은 서면통지(구두는 가능), 부당해고의 구제신청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근로조건의 명시, 최저임금 지급, 유급휴일, 퇴직금, 휴게시간, 30일 전 해고 예고 및 30일 전 해고 예고 미이행시 해고예고수당 지급 등은 보장받을 수 있다. 

Q. 경력자인데 연봉 인상이 되었어요. 근로계약서를 새로 작성해야 하나요?
A. 연봉이 인상된 경우, 인상된 임금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Q. 신입 입사 후,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근로계약서 작성 시, 따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나요?
A. 많은 기업들이 정규직으로 채용을 하기 전 일을 배우는 ‘수습 기간’을 두는 경우가 있다. 이 동안에는 임금의 90% 이상을 지급해야 하며, 수습기간은 3개월 이내여야 한다.

Q.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입니다. 사장님이 근로계약서를 써주지 않아요.
A. 아르바이트는 구두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근로계약서 작성을 놓치기도 한다. 5인 이상의 사업장이라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을 시 사업주에게 500만 원 미만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사업주에 따라 이를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요구하도록 하자.


근로계약서, 미리미리 똑똑하게 챙기자!
미라 알고 챙겨야 하는 근로계약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회사생활 시작의 기본 권리이기도 하다. ‘서명란’에 최종 서명을 하기 전, 오늘 알아본 체크리스트만큼은 놓치지 말고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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