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키트, 3D 프린팅 기술과 만나다!” 라돈 오서빈 대표
“DIY 키트, 3D 프린팅 기술과 만나다!” 라돈 오서빈 대표
  • 김솔이 에디터
  • 승인 2018.12.03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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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매거진 THE UNIV가 준비한 인터뷰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 라돈(RADON) 오서빈 대표

20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매거진 THE UNIV가 준비한 인터뷰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 라돈(RADON) 오서빈 대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을 마주한다. 특히 학교를 졸업한 후 처음 마주하는 사회생활은 더 그렇다. 그때부터는 정말 모든 일들이 우리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스타트업 라돈의 오서빈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명문대학 카이스트를 졸업한 그녀에게는 안정적인 길이 이미 펼쳐져 있었다. 그럼에도 20대의 나이에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DIY 키트 사업이 너무나도 재미있다는 오서빈 대표.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2030을 위한 DIY 키트 연구소 ‘라돈’

Q.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DIY 키트 연구소 ‘라돈(RADON)’ 대표, 오서빈입니다.

Q. ‘라돈’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가요?
‘라돈’은 바쁜 20-30대 직장인들이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트렌디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DIY 키트를 개발,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내가 유저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

Q. 대표님의 ‘라돈’ 창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명문대학 카이스트 졸업 후, 안정적인 길이 펼쳐져 있음에도 창업을 선택하셨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대학 졸업 후 라돈을 창업하기 이전에 다른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많이 있었어요. 그때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이 바로 ‘나는 내 스스로 유저가 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야 정말 재미있게 오래 할 수 있겠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당시에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풀고 싶었던 문제를 제품화한 것이 바로 ‘라돈’이었죠.

Q. 라돈은 현재 ‘3D프린팅 DIY 상품’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 분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저희는 컬러링 붐이 일던 시절, 기존의 2D 컬러링이 아닌 3D 컬러링을 시도하기 위해 ‘아트토이 DIY 키트’ 제품에 한해 3D 프린팅을 접목시켰습니다. 이후 3D 프린터와 상관 없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죠. 

3D 프린터 생산방식은 사실 속도나 마감 측면에서 사출품과 비교했을 때 마진이 남기 힘든 구조 입니다. 때문에 아직까지 대부분 3D 프린터는 시제품 제작에만 국한되어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기에 DIY 컨셉이 붙기 시작하면 제품화 가능성은 커집니다. 서포터 구조도 제거해야 하고 표면에 도색도 필요한 프린터 출력물 자체가 이미 DIY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기존의 사출방식은 초기 금형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이었는데요. 3D 프린터 방식은 금형비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 기업체에서도 3D 모형 생산을 위해 외부 금형 업체를 알아보시다 결국 저희에게 연락 주시고는 합니다. 

프린터가 한대면 단순히 시제품 만드는 도구로 그치지만 만약 20, 30대이상 돌아갈 수 있다면, 작은 공장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품종 다량의 새로운 생산 방법으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분야입니다.

Q. 회사를 운영하시며 어려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카피품 등장입니다. 아무리 특허를 받아 놓아도 교묘하게 빠져나가서 카피를 하더라구요. 아이디어야 어느 정도 비슷할 수는 있는데, 문구나 디자인, Q&A까지 카피하는 걸 보았을 땐 화가 나기도 했었죠(웃음). 처음에는 내용증명도 보내고 강경하게 대응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카피 제품들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래서 법을 교묘하게 빠져나간 카피품들을 보면 진정성 없는 제품은 시장의 판단에 의해 없어지겠지, 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서 ‘라돈’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차별성이라기보다는 라돈이 주장하는 경쟁력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라돈은 시장분석, 디자인, 제품화, 생산, 유통, 마케팅이 한 번에 가능한 국내 유일한 곳이라는 점. 두 번째, 세상에서 제일 쉽고 재미있게 DIY 키트를 만들 수 있는 UX 디자인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세 번째는 대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다수의 입점 기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균연령 25.2세! 트렌디한 젊은 피들이 똘똘 뭉친 곳

Q. 흔히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자유로운 분위기를 떠올립니다. 라돈의 분위기도 그러한가요?
저희 회사 분위기 역시 정말 자유롭습니다! 우선, 저희는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어요! 중요한 결정 사항도 모두가 모여서 함께 결정합니다. 여기에 야식제공, 주류 제공, 자율 출퇴근, 호칭 없음! 정말 좋지 않나요?(웃음)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라돈 구성원 모두가 다들 가족 같습니다. 물론 각자 할 일은 정말 철저하게 잘하고 있답니다.

 

Q. 스타트업으로서 라돈이 가진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먼저 제일 눈에 띄는 장점은 저희는 평균연령 25.2세인 젊은 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에요. 그렇기에 지금 시장이 필요로 하는 트렌디한 DIY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또 재미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개발하여 유저테스트 후 수정해 나가는 점이 정말 짜릿해요.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라돈 구성원 모두가 제품의 유저가 되어 초기 아이템 발굴부터 디밸롭까지 팀워크와 개발력으로 함께 만든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스타트업을 경영하면서 대표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공통된 목표입니다. 팀원들이, 또는 대표가, 또는 고객이 각자 다 다른 목표를 가지고 제품을 개발하거나 구매한다면, 방향성을 금방 잃게 되겠죠. 

팀원 모두가 공통으로 꿈꾸고 추구하는 일을 해나간다면 자연스럽게 기업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내부 목표를 공유하고 또 재정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나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20대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서 제일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은 내가 정말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내가 꿈꾸고, 이루고 싶은 필드에서 창업을 시도하거나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이 분야가 요즘 뜨고 있어서, 혹은 내 전공이 이거라서, 아는 선배가 부탁해서 등의 이유로 창업 멤버가 되었다가 방황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꼭 그 분야가 나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지, 시장의 흐름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등도 깊이 고민해 보시고 정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DIY 키트 연구소

Q. ‘라돈’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재미있고 트렌디한 DIY KIT를 연구 개발, 제작하는 ‘DIY KIT 연구소’ 입니다.

 

Q. 라돈이 추구하는 가치와 앞으로의 기업 운영 방향 및 목표가 궁금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DIY KIT를 만들자’ 입니다. 이를 위해 손재주 없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는 UX를 개발하기 위해 출시 전, 다양한 유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DIY KIT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트렌디하면서도 특별하고, 쉽지만 재미있는 취미 박스를 만나러 라돈으로 오세요! 

 

Q. 대표님은 앞으로 ‘라돈’를 경영하며 어떤 꿈들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세상 사람들이 간단하고 재미있게 즐길 취미를 찾을 때, 라돈을 떠올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부가적으로는 제품마다 꾸준히 기부 활동을 연계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저희 제품 중 멍냥이 키트(반려동물 컬러링 키트)의 수익금 일부는 현재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면서 사회 기부에도 앞장서는 그런 기업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즐거워서 시작한 일, 새로운 꿈이 되다!
처음에는 단지 좋아서, 즐거워서 시작했던 일. 이제 라돈 오서빈 대표는 또 다른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말한다. 남들은 다 가라고 입을 모아 말했던 안정적인 길. 하지만 세상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식은 어쩌면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 아닐까?

인터뷰 및 사진 제공 : 오서빈 대표님, 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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