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영화 추천, 맛있는 음식영화 속 먹킷리스트 4가지 (feat. 레시피)
명작 영화 추천, 맛있는 음식영화 속 먹킷리스트 4가지 (feat. 레시피)
  • THE UNIV
  • 승인 2018.12.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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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영화 속, 입맛을 당기는 식(食)스틸러들!

겨울잠 자는 곰처럼 이불 속에서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싶은 요즘. 식욕은 왕성해 요리를 해먹고 싶기는 하지만 마땅한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 땐 영화를 보며 재미와 감동도 채우고, 영화 속 의미있는 음식들을 따라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의 식욕을 깨워줄 영화 속 음식들. ASMR로 식욕을 돋구어줄 영화 속 소리들. 그리고 식욕을 채워줄 영화 속 음식 레시피까지!


라따뚜이(2007) 속 ‘라따뚜이’

첫 번째 명작 영화 추천은 바로 애니메이션 ‘라따뚜이(2007)’다. 요리하는 걸 너무도 좋아하는 레미는 절대미각의 요리 천재이지만, 그에게는 엄청난 약점이 있다. 바로 주방의 인간들이 가장 기피하는 ‘생쥐’ 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레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수구에서 길을 잃다가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떨어지게 된 것! 하지만 생쥐의 신분으로 주방에서 요리하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렇게 가족과 동료 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방에 대한 꿈을 잃지 않던 레미는 요리에는 실력이 없는 주방 견습생 링귀니를 만난다. 무능해서 해고 당하기 일보직전이었던 링귀니는 쥐지만 실력이 뛰어난 레미와 함께 요리하기 시작한다. 링귀니는 레미의 도움으로 레스토랑에서 인정을 받게 되고, 둘은 환상의 콤비로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거짓말은 그리 오래갈 수 없는 것. 결국 링귀니는 주방사람들에게 레미의 존재를 알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주방을 모두 떠난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까다로운 음식평론가 이고까지 레스토랑에 오게 된다. 레미와 동료 생쥐들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정식 ‘라따뚜이’에 도전하게 된다. 과연 이들은 이고의 깐깐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연말 파티음식으로도 최고인 라따뚜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근사한 음식을 대접하고 올해를 함께 마무리 해보자.

- Editor’s 레시피
재료 : 가지, 주키니호박, 토마토, 양파, 마늘, 토마토소스, 허브가루, 버터, 올리브유, 소금, 그라나파다노 치즈, 후추

1. 가지와 주키니호박 그리고 토마토를 2~3mm 두께로 슬라이스 해준다. 마늘과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후 다져놓은 마늘과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며 볶는다.
3. 양파가 반투명하게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넣어 끓인 후 허브가루를 뿌린다.
4. 소스가 잘 끓으면 그 위에 주키니호박과 토마토를 둘러가며 담는다.
5. 마지막으로 소금과 오일을 살짝 뿌려준다.
6. 180도 예열한 오븐에 넣고 약 25-30분간 구운 후,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뿌려 마무리


식객(2007) 속 ‘육개장’

영화 ‘식객(2007)’은 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대령숙수의 전통을 물려받은 ‘운암정’의 후계자를 가리기 위해 펼쳐진 황복 요리 대결. 여기에 참여한 성찬와 봉주 두 제자는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 그러나 성찬의 황복을 먹은 심사자 중 하나가 복의 독 때문에 쓰러지고,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는 봉주에게로 넘어간다. 그로부터 5년뒤, 한 일본인이 순종황제 때 대령숙수의 칼을 반납하겠다는 발언을 한다. 국내에서는 그 칼의 주인을 찾기 위한 음식경합을 펼치게 된다. 이 경합에서 성찬과 봉주는 다시 만나고, 순종이 먹고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는 소고기탕을 각각 만들어 낸다.

이 장면에서 성찬이 만들어 낸 소고기탕이 바로 육개장. 육개장을 먹은 일본인은 대령숙수와 순종을 떠올리며 육개장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라 잃은 슬픔으로 식음을 전폐하던 순종을 위해 대령숙수가 만든 음식이 바로 육개장이었던 것. 단 돈 몇 천원에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지만, 영화 ‘식객’의 육개장에서는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의 슬픔이 고이 드러난다.
오늘 저녁식사로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식객’ 속 육개장의 의미를 떠올리며 한 그릇 먹어보는 건 어떨까.

- Editor’s 레시피
재료 : 쇠고기(양지머리)600g, 무 200g, 숙주나물 100g, 토란 100g, 대파80g, 물3L, 굵은 고추가루 3큰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1/2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대파 1큰술, 다진 마늘 1과1/2큰술

1. 쇠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준 뒤 무를 함께 냄비에 넣고 1시간 가량 끓인다.
2. 숙주는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어 주고, 토란대는 푹 삶아 1~2일간 물에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뒤 썰어준다.
3. 삶은 쇠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무는 적당한 크기로 그리고 대파는 길게 5cm정도로 썰어준다. 
4. 그릇에 양념재료를 모두 넣어 골고루 섞은 뒤 쇠고기와 무를 함께 무쳐준다.
5. 쇠고기 육수에 토란대와 파를 넣고 끓이다가 쇠고기, 무, 숙주를 넣고 더 끓여준다. 그리고 소금으로 간 하면 육개장 완성.


리틀 포레스트(2018) 속 ‘크렘브륄레’

국내에서 리메이크 된 명작 영화 추천 ‘리틀 포레스트(2018)’.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의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 되었다.

주인공 혜원은 공무원 시험에 탈락하고 아무도 없는 고향집으로 내려와 살게 된다. 혜원의 엄마는 자신의 인생을 찾겠다며 떠났기에 홀로 남은 혜원은 어린 시절 엄마에게 배운 레시피들을 떠올리며 밥을 챙겨먹는다.

영화 ‘리틀포레스트’ 속 돋보이는 음식은 바로 크림브륄레. 크림브륄레는 혜원의 우울한 기분을 녹여주는 마법의 음식이다. 어린 시절 아빠가 없다며 놀림을 받고 기분이 상한 혜원을 달래주던 엄마의 요리였던 것.

도시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고향 시골집으로 내려온 혜원. 도시에서 질투와 시기로 가득했던 혜원의 마음은 점차 여유로워지며 가라앉게 된다. 
지금 온갖 스트레스로 마음이 편치 않은 사람이라면 혜원의 우울 치료제인 달콤한 크림브륄레를 영화를 보며 따라 맛보는 건 어떨까? 눈도, 귀도, 마음도. 심지어 입맛까지 전부 힐링될 것이다. 

- Editor’s 레시피
재료 : 달걀 노른자 2개, 설탕25g, 생크림 150g, 코코아파우더 조금, 우유50g, 삶은 밤

1. 계란노른자와 설탕 그리고 코코아파우더를 그릇에 함께 넣고 모두 섞는다..
2.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뭉치는 곳 없이 잘 저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든다.
3. 삶은 밤을 모두 까서 으깬 후, 오븐용 작은 용기에 으깬 밤을 깔아준다.
4. 그 위에 만들어놓은 커스터드 크림을 붓는다.
5.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간 굽ㅂ는다.
6. 위에 흑설탕을 뿌리고 토치로 지글지글 가열해주면 달콤한 크렘뷔륄레 완성.


사랑의 레시피(2007) 속 ‘티라미수’

영화 속 여자주인공 케이트는 유명 레스토랑의 주방장이다. 하지만 아주 까칠하고 만만치 않은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케이트의 언니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며 그녀는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 한편 케이트의 주방에 부주방장으로 닉이 들어오게 되고, 그녀는 자신과 너무도 다른 닉을 보며 신선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언니가 남기고 간 딸이자 어색했던 조카 조이와도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로맨스영화지만 어떻게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 같기도 한 ‘사랑의 레시피(2007)’. 닉과 케이트의 로맨스, 조카인 조이와의 가족애(愛), 그리고 그들의 요리가 이 영화를 이끄는 주축이다. 

달달하고 따뜻한 줄거리 속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달콤한 음식이 있다. 레스토랑의 주방장이지만 자신이 만든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 케이트를 위해,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열어보고자 직접 만들어간 닉의 티라미수다. 아마도 이 티라미수 덕에 케이트의 얼어붙은 마음이 조금 녹지 않았을까. 지금, 당신의 곁에 꽁꽁 얼어있는 마음을 녹이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당장 티라미수를 만들어 달려가 보는 건 어떨까?

- Editor’s 레시피
*재료 : 마스카르포네치즈, 생크림, 계란노른자, 에스프레소, 설탕, 레이디핑거, 코코아가루

1. 볼에 생크림, 마스카포네치즈, 설탕, 계란노른자를 넣고 휘핑한다. (크림에 뿔이 서는 정도로 단단하게 휘핑)
2.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티라미수를 담을 그릇에 에스프레소를 묻힌 레이디핑거를 차곡차곡 넣어준다.
3. 만들어 놓은 휘핑크림을 그 위에 올린다. (2번 정도 반복)
4. 냉장고에 넣어 1-2시간 가량 보관한다.
5. 1~2시간 후, 냉장고에서 꺼내 코코아가루를 체쳐 가득 올려주면 끝.


추운 겨울 마음과 입맛을 녹여줄 영화 속 음식 레시피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어 보였던 음식들. 영화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고 탄생하듯 오늘만큼은 명작 영화 추천 속 주인공들을 따라 요리에 도전해보자. 그 경험 자체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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