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증후군 직장인 자존감 올려주는 영화 추천 4선
번아웃증후군 직장인 자존감 올려주는 영화 추천 4선
  • 김솔이 에디터
  • 승인 2019.01.2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 방전된 마음에 재충전이 필요한가요?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인생이 전부 재미없어질 만큼 방전이 되어 그 어떤 것으로도 충전이 되지 않는다면? 그렇다. 당신은 지금 ‘번아웃증후군’이다. ‘나,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과도한 업무와 숨가쁘게 돌아가는 삶에 지칠 대로 지쳐버린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했다. 쌓여있던 스트레스는 날려주고,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작품 4선을 소개한다.

 

직장인판 ‘행오버’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011)

틈만 나면 괴롭히고, 진급시켜준다던 약속도 어겨 그 자리를 꿰차는 싸이코 상사. 진료 중 마취한 환자 앞에서 희롱은 기본, 몰래 위조하여 찍은 사진을 약혼녀에게 보낸다는 협박을 일삼는 치과 원장. 믿고 따르던 회장님이 세상을 떠나며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장이 된 무능력자 낙하산.

영화 제목부터 임팩트 확 오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011)’ 속 상사들은 현실에 충분히 있을 법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다. 영화의 주인공 세 친구는 각자의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로 폭발 직전의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들의 유일한 낙은 퇴근 후 상사 이야기를 안주 삼아 맥주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것. 그렇게 참고 참기를 수백, 수천 차례. 세 친구는 결국 상사를 죽일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이들은 과연 어떤 복수극으로 직장인판 ‘행오버’를 펼치게 될까?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에 지금 당장 사표를 내던지고 싶은 번아웃증후군 직장인들의 고충을 제대로 캐치해낸 영화. 살기 어린 계획들을 실행하며 나타나는 코믹 요소와 공감대 형성이 결합되어 리얼한 대리만족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 에디터 Pick 명대사 : “인생은 마라톤이야. 가슴에 밴드를 안 붙이면 이길 수가 없어. 알아들어?”

 

본격 퇴사 뽐뿌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7)

월화수목금금금. 집-회사-집 쳇바퀴 돌아가듯 매일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주말에도 출근 걱정에 가슴 졸이며 보내는 직장인들. 오죽하면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하나쯤은 품고 살잖아요.’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는 걸까.”라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당신. 일본에서 70만부 이상 판매된 키타가와 에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7)’ 속 주인공 다카시 역시 마찬가지다. 

긴 취준 시기를 거쳐 들어간 회사에서 그는 3개월 동안 15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했지만 야근수당조차 받지 못한다. 상사의 폭언과 폭력, 군대식 분위기까지. 그야말로 ‘블랙 기업’이 따로 없다. 계속된 야근과 번아웃증후군으로 지쳐있던 다카시는 지하철에서 쓰러지고, 선로로 떨어지기 직전 가까스로 누군가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를 구해준 이는 다름 아닌 초등학교 동창 야마모토. 그를 만나고 다카시의 우울했던 날들은 점차 활기를 찾는 듯 하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야마모토가 3년전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 과연 다카시는 고된 직장 생활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먹고 살기 위해 현실에 타협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영화.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저 버텨내야 한다는 생각에, 속이 곪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닌지. 누구를 위한 삶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속 메시지를 통해 방치해두고 있었던 마모된 마음을 보듬어주자.

- 에디터 Pick 명대사 : “인생은 살아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풀리는 법이란다.”

 

잉여들의 무(모)한 도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2013)

“내가 땡전 한푼 없이 1년 동안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 스스로를 ‘잉여’라고 부르는 4인방 호재, 하비, 현학, 휘. 같은 대학교 영화과 동기였던 네 친구들은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무모한 여행을 떠난다.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 남은 단돈 80만원과 카메라 1대만을 들고.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2013)’은 2009년 유럽행을 시작으로 2013년 극장 개봉에 이르기까지, 장장 5년에 걸쳐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네 명의 잉여(?)친구들이 선택한 길은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에만 목숨을 거는 여느 20대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

호스텔의 홍보영상을 찍어주고 무료 숙식을 제공받으며 유럽을 일주하겠다는 무모한 계획을 결심하고 단 2주.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네 명의 주인공들만 빼고 모두가 예상했듯 영 순탄치가 않다.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만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냉혹한 현실의 고단함을 그대로 드러냈기에 이들의 잉여 리얼리티는 더욱 고스란히 전해진다. 
정해진 각본도 없는 이 영화를 통해 네 친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작정 도전해라’가 아니다. 고단한 현실에 치이고 스스로를 잉여라고 칭하며 자조할지라도, 그럼에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젊음의 용기와 패기다. 다듬어지지 않은 젊음의 투박하고 거친 민낯을 마주하다 보면 지쳐있던 마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지도?

- 에디터 Pick 명대사 : “우리를 망설이게 했던 건 사소한 것에 불과했고, 무모하고 위태로운 선택들이 오히려 우리를 용기낼 수 있게 했다. 우리는 이제 길을 헤매거나 멈출 수 밖에 없는 날이 오더라도, 다시 한 걸음 나아가는 걸, 결코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의 바이블
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직장 생활을 하며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해답이 될 듯하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 속 주인공 정신과 의사 헥터는 매일 불행하다고 외치는 환자들 속에서 매일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단골손님이자 점술가로부터 곧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 거라는 말을 듣게 되고, 매일이 반복되는 자신의 삶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렇게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찾으러 떠나는 그의 여정이 시작된다. 중국, 아프리카,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거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행복의 정의에 대해 질문하며 15가지의 행복론을 차츰 깨달아가는 헥터. 

프랑수아 를로르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삶의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행복임을 말하고자 한다. 세계 곳곳을 다니고,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헥터가 배운 15가지 행복의 가치는 무엇일까? 반복적이고 지쳐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행복 회로를 재가동시키고 싶다면 당장 재생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자.

- 에디터 Pick 명대사 :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힘을 내요, 미스(터)킴!
주말만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당신의 하루. 다가오는 주말에는 오늘 소개한 작품들을 차례대로 정주행하며 방전된 내면의 배터리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사진 : 네이버 영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