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청량미 넘치는 일본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속 10곳
일본 여행, 청량미 넘치는 일본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속 10곳
  • THE UNIV
  • 승인 2019.05.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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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품 속 포카리 같은 그곳으로
Blue Love Tour

얼마 전, 일본에 다녀왔다. 청량음료 같은 상쾌한 분위기, 포근포근 솜이불 같은 따뜻한 감성. 그리고 이국적인 설렘. 일본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특유에서 느껴지는 깨끗한 감성을 오감으로 느끼기 위해 직접 다녀온 일본 작품 속 그곳 ‘Blue Love Tour'. 예쁘고 아름다운 곳들만 모으고 모았다.

✰ 여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연상 이미지 
: 파란 바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청량감, 평화로운 밝음, 활기참,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설렘.

✰ 주요 도시 
: 도쿄도 후지사와시의 가마쿠라, 에노시마

✰ 촬영된 영화, 드라마 작품들 
: 바닷마을 다이어리, 양지의 그녀, 슬램덩크, 4월은 너의 거짓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늑대소녀와 흑 왕자, 미성년이지만 어린애는 아니야, 푸른 불꽃, 최후에서 두 번째 사랑 외 다수

 

 

DAY1. 
테마 : 가족의 따뜻함
작품 : <바닷마을 다이어리> 외 다수

STORY
: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가족의 따뜻함과 가마쿠라, 에노시마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를 먼저 보고 가면 더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 고쿠라쿠 역 및 고쿠라쿠 전반
여러 드라마 영화의 촬영장소로 사용된 곳.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 적이 있는 ‘최후에서 두 번째 사랑’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곳이 더욱 유명해진 것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 때문. 이곳에서 히로세 스즈가 언니들을 만나기 위해 가마쿠라로 오게 되어 처음 입성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두리번거리며 길을 찾는 모습과 차분하면서도 고요하고, 평화로우면서도 싱그러운 분위기의 시작점이 되었다. 그렇기에 그냥 ‘역’임에도 작품 속 분위기에 취해 많이들 찾는 것 아닐까?
이곳은 지역 전반의 분위기가 평화롭고 눌러앉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곳곳에 전철이 다녀 기차가 폭폭하고 지나가는 일본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Editor's Tip
여러 작가들이 그린 이 지역의 엽서도 구매해보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꺼내 볼 때마다 설렘이 되살아난다.

2. 분사쇼쿠도(시라스동, 전갱이 튀김)
하루세 아야카와 히로세 스즈 등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가족들이 자주 모여서 밥을 먹고 따뜻함을 나누던 공간이다. 가마쿠라, 에노시마에서 시라스동이 매우 유명하다. 작은 앤쵸비들이 얹혀진 덮밥이다.


3. 이나무라가사키 해변
가족들이 함께 뛰어 놀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던 추억을 공유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에노시마 섬이 보인다. 계단에 앉아 석양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DAY2.
테마 : 연인의 사랑
작품 :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양지의 그녀> 외 다수

STORY 

: 해변가나 다리에서 바닷가를 보며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도 있고, 재미있고 로맨틱한 공간이 많다. 경치 좋은 곳에서 일상과는 다른 경험을 하며 연인간의 사랑을 싹틔우기에 좋은 곳이다. 영화나 드라마만 보아도 따스한 분위기의 사랑 영화, 하이틴 로맨스 영화, 청량감 넘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랑 영화 등이 있다.
에노시마를 오르고 내리는 길은 모두 이색적이다. 길이 미로 같기도 하다. 중간에 오밀조밀한 여러 식당과 상점들이 이질적이지 않게 원래 주인답게 자리 잡고 있다. 수국도 여기저기에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자그마한 가옥들은 각자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으며, 거센 바람에 흔들려 허리를 접고 있는 나무들과 절벽에 위태롭게 존재하는 가옥의 모습이 만화 속에 존재하는 것 같은 신비함을 준다.

1. 신에노시마 수족관
에노시마 아쿠아리움은 여행 초기부터 엄청 기대했던 곳이다. 그렇게 해양 동물에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었지만, 에노시마 수족관만의 특별한 점 때문에 기대가 컸다. 돌고래 쇼와 펭귄 쇼 때문이었다. 에노시마 수족관의 입장료가 비싼 편인데 이러한 쇼들 때문인 것 같다. 과학책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일반 수족관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 있다. 가보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일본의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였다.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대형수족관이다. 해파리 조명 쇼도 볼만하다. 하지만 그냥 그대로 해파리만 보아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해파리들이 여러 공간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3d 원형 모양의 크리스탈 볼에도 해파리가 있고, 대부분은 전시장처럼 진열해 놓았다. 조명은 신비로운 보랏빛을 띠고 있어서 해파리의 신비로움과 오묘한 분위기를 한층 더 심화시켜 준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에서 묘사되는 다른 차원과의 연결에서 볼 수 있는 오묘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2. 카타세다리
이 다리는 가마쿠라에서 에노시마로 들어가는 다리이다. 보통 사람들이 걸어서 들어간다. 다리의 양쪽을 바라보면 짙은 파랑의 바다가 흔들리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는 사방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긴 다리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아서 더 이색적이었다. 야자수도 심어져있고, 중간에 벤치도 있다. 쉬어가면서 바다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서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기대가 컸었고 실제로도 만족스러웠다. 


3. 타코 센베 가게
타고 센베는 사라스동과 함께 에노시마에서 아주 유명한 음식이다. 길거리 음식인데, 드라마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여 먹어보고 싶었다. 문어와 밀가루를 넣어서 눌러 만든 것인데, 먹어보니 엄청 바삭하고 짭짤하니 맛있었다. 워낙 유명한 가게라서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기다리는 동안 주변 가게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느라 지루하지 않았다.

 

4. 에노시마 신사, 씨캔들, 용연의 종
에노시마는 걸어서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작은 섬이다. 오밀조밀 상점들이 모여 있다. 도쿄의 시내와는 다른 오밀조밀함과 아기자기함이다. 그리고 산처럼 오르막이 많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형 건물처럼 에스컬레이터가 섬에 있다는 게 놀라웠다.  걷기에 자신이 없는 이들이라면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추천한다.

에노시마 신사를 지나, 에노시마 씨캔들까지 가기 위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었다. 표는 에노시마 신사 옆의 종합 매표소에서 구할 수 있다. 씨캔들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신사들이 존재한다. 한 층을 올라가면 신사가 있고 또 다른 층을 올라가면 신사가 있다. 정말 신비한 구조의 섬이다. 에노시마 씨캔들은 에노시마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가마쿠라 해변에서 보면 씨캔들이 등대처럼 보인다. 전망대인데 가마쿠라에서 에노시마로 건너가는 카타세 다리도 보이며, 탁 트인 시야에서 상쾌함과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용연의 종에서는 남산 타워처럼 자물쇠를 걸어놓고 사랑을 기도한다. 가운데에 커다란 종이 있는데 이 종을 함께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해질 무렵 이곳에서 이 종을 통해 비치는 에노시마를 내려다보면 그 보다 더 좋은 경치는 없다.


5. 우나지(식당)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의 주요 촬영지이다. 바닷가에서 식당을 하는 3형제와 한 여자의 여름이야기인데, 그 식당의 배경이 된 곳이다. 식당 바로 앞에 에노덴이 지나가는 철길이 있어서 위험하면서도 이색적인 경관을 담고 있다. 식당을 올라가면 2층에 테라스로 이어져서 가마쿠라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DAY3.
테마 : 청춘의 순간
작품 : <슬램덩크>, <푸른 불꽃> 외 다수

1. 가마쿠라 고교 역 앞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주요 배경지로 유명하다. 슬램덩크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법한 장소. 슬램덩크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곳은 가볼만하다. 가마쿠라 고교 역에서 내려 벤치에 앉아서 바닷가를 바라보면, 그 풍경이 주는 상쾌함과 아름다움을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 그곳에서 바라본 해안도로는 ‘푸른 불꽃’이라는 일본 영화에서 왜소한 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질주했던 공간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지상철이 일반화되어 있는 일본의 모든 풍경이 생경하고 설레게 한다.

2. 쇼난 해안 공원
쇼난 해안은 일본의 여러 해안 중에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해안이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학생들의 장면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촬영했다. 그리고 바닷가를 등지고 농구를 하는 장면도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여름엔 카나가와에서
Blue Love Tour

작품을 보지 않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 감동을 주는 작품 속 그곳들. 하지만 스토리가 있으면 그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 법이다. 올 여름 '푸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일본 카나가와로 Blue Love Tour 떠나보자.

사진 : 에디터 소장 사진, 네이버 영화 등

 

THE UNIV 김혜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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