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곳, 경주의 재미난 사립박물관 PART 1 : 테디베어 뮤지엄
경주 가볼만한곳, 경주의 재미난 사립박물관 PART 1 : 테디베어 뮤지엄
  • 김혜지 에디터
  • 승인 2019.06.1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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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문화유적 지구 말고도 여러 장르의 박물관들이 많이 있다. 특히 경주 보문단지에는 다양한 장르의 박물관들이 많아 여러 사립박물관들을 둘러보는 것도 경주 여행의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다. 그 중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사립박물관 ‘테디베어 뮤지엄’을 소개한다.

 

100여 년 역사의 테디베어를 한눈에!
‘테디베어 뮤지엄’

테디베어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이 미시시피에서 사냥을 하던 중 새끼 곰을 살려준 적이 있다. 이러한 생명에 대한 측은함을 가진 루스벨트 대통령의 미담은, 유명한 신문 만화가 클리포드가 이것을 소재로 한 만화를 발표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 이슈가 되었다. 이것이 인형으로 만들어지며 대통령의 애칭인 테디를 따서 테디베어라는 이름의 곰인형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테디베어 뮤지엄은 외국 브랜드인가? 테디베어 뮤지엄은 대한민국의 박물관 브랜드 기업이다. 역사, 예술, 세계 여행 등의 여러 가지 테마를 곰인형과 접목시켜서 재미있는 전시를 제공한다. 한국에 5개 지점, 중국에 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치와 스토리가 있는 오래된 곰인형들을 수집하여 전시하며, 전시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테디베어를 만들고 공간을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구성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고정적인 테디베어 전시와 기획전을 나누어서 하는데 각 지역마다의 특색을 살린 고정 전시가 있다. 예를 들면, 경주 테디베어 뮤지엄의 경우는 신라시대 역사와 관련된 스토리가 고정 전시로 자리하고 있으며, 여수 테디베어 뮤지엄의 경우는 해양 동물들과 관련된 스토리가 상시 전시로 구성되어있다.

경주 가볼만한곳 테디베어 뮤지엄은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전시 테마는 ‘테디베어의 여행, 탐험’이다. 이번에 경주 테디베어 뮤지엄을 방문했을 때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큰 타이틀에 맞는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바닷속 해저 탐험’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또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스토리의 흐름 속에서 공존하고 있었다.

테디베어 뮤지엄의 기본적인 전시 방법은 ‘모터구동 디오라마’이다. 디오라마(diorama)란, 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두고 축소 모형을 설치해 역사적 사건이나 자연 풍경, 도시 경관 등 특정한 장면을 만들거나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이밖에도 3D 입체전시, 패러디 전시, 2D 영상 전시, 3D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캐비닛 전시, 트릭아트 전시 등 다양한 방식의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캐비닛 전시란, 유리 캐비닛 안에 유물을 전시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 박물관 전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수집한 자신의 보물들을 캐비닛에 보관하는 것에서 출발한 박물관의 보관 수집기능과 관련이 있는 전통적인 전시 방법이다.

테디베어 뮤지엄의 전시 방법이 너무 다양하여 정신이 없을 수 있지만, 여타 유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곰인형을 전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와 전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곰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여러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곰인형 하나하나를 디테일하게 살펴보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냥 슥~ 보고 지나가기 때문에 곰인형 박물관으로서의 특성을 좀 더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단 다양한 전시 방법으로 눈길을 끈 후에 디테일한 곰인형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전시 관리 부분을 살펴보면, 전시 대부분이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디오, 모터 구동의 관리가 중요하며, 앤틱 테디베어를 잘 보존하기 위해 적절한 온, 습도 조명의 조절도 중요하다. 인형을 전시한다고 해서 보존에 소홀히 하지 않는 점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휴게 공간 또한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을 연상하는 삼각뿔 형태의 유리로 되어 있어 햇볕이 들고, 밖으로는 테디베어들과 분수가 보여서 웬만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버금가게 잘 만들어져있다.

뮤지엄의 GIFT SHOP은 다양한 콘셉트의 곰인형이 사이즈 별로 진열되어 있었고, 인형 외에도 기프트 카드 등 적당한 가격대의 합리적인 소비를 이끄는 상품들이 많이 있었다. 하나 정도는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같은 곰인형이라도 곰인형마다 미세하게 얼굴이 다 달라서 가장 예쁜 얼굴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경주 여행에서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보문단지에 들러, 테디베어의 귀여움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도 행복한 일일 듯하다!

사진 : 에디터 소장사진, 테디베어 뮤지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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