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시회, 지금 꼭 가봐야 하는 서울 사진전 3선
6월 전시회, 지금 꼭 가봐야 하는 서울 사진전 3선
  • 신수지 에디터
  • 승인 2019.06.11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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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에 담긴 마법 같은 순간
서울 사진전 3선

날로 발전하는 스마트폰 덕에 사진은 우리 일상에 늘 함께하는 존재가 되었지만, 작품으로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는 색다르다. 사진 한 장에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다채로운 변주를 담을 수 있다니. 여유 있게 한 점, 한 점 감상하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렇듯 마법 같은 사진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당신을 위해, 가볍게 발걸음 할 수 있는 6월 전시회, 서울의 사진전들을 추천한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쾌적한 휴식을 즐길 실내 데이트 코스로도 좋겠다.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되는 순간,
<조던 매터: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

사진집 'Dancers Among Us'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조던 매터의 사진전이 국내에서 다시 열렸다. 세계적인 무용수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그의 작품은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 특징. 무대 밖에서 도약하는 인물들의 경이로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평범한 일상도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진 속의 역동적인 순간은 모두 와이어나 인위적인 장치 없이 무용수들의 몸놀림만으로 포착됐다. 작품과 더불어 상영되는 영상에서는 최고의 한 컷을 위해 계속해서 날아오르는 무용수들과 작가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6월 전시회 '조던 매터 :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은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기획전과 연계하여 진행 중이니, 함께 관람해도 좋겠다. 사비나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모두 관람하더라도 입장료는 한 번만 내면 된다.

전시장소 : 사비나미술관
전시기간 : ~ 2019. 7. 7 (매주 월요일 휴관)
운영시간 : 10:00 ~ 18:30 (17:30pm입장마감)
입장료 : 성인 8,000 청소년 5,000원 유아/어린이 3,000원


렌즈에 담긴 인생의 마지막 순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앤드루 조지가 촬영한 사진 속 인물들은 누구보다도 평온한 모습이다. 앤드루 조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20명의 인물들을 2년여에 걸쳐 인터뷰하고, 이들의 사진과 생각을 전시장에 옮겨 담았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이들이 남긴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열었다고. 그의 바람대로 차분히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삶의 가치에 대해 사유하며 마음속에 큰 울림을 받게 된다. 

전시장에는 '1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라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를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1년 후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손편지로 남겨볼 수 있는 스폿이다. 앤드루 조지의 새로운 작품인 ‘추억, 그 이상의 것’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 ‘있는 것은 아름답다’에 대한 작가의 답변 격이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내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 붙인 포토콜라주 방식을 통해 삶의 굴곡을 표현했다.

6월 전시회 '있는 것이 아름답다' 사진전은 3개국에서 50여만 명이 관람했으며, 한국에서는 에세이로도 출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시장소 :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전시기간 : ~ 2019. 6. 30 (매주 월요일 휴관)
운영시간 : 평일 11:00 ~ 20:00 (19:00 입장마감), 주말 11:00 ~ 19:00 (18:00 입장마감)
입장료 : 일반 10,000 특별권(어린이·청소년/만 65세 이상/단체 10인이상) 7,000


상상을 찍은 사진,
<에릭 요한슨 사진전>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이 9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에릭 요한슨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이자, 전 세계 최초의 대규모 기획전이다.

스웨덴 태생의 사진가이자 리터칭 전문가인 에릭 요한슨은 사진계에 이름을 올린지 몇 해 지나지 않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진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 사진이 아니라,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여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 그의 풍부한 상상력과 세심한 표현력은 단순히 사진 이상의 세계를 보여주며, 특히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조작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이다.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에릭 요한슨의 대형 작품부터 다양한 메이킹 필름과 스케치, 작품을 제작하는데 사용된 소품들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작품을 현실로 재현해 놓은듯한 설치 작품과 트릭아트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니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겠다.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기간 : 2019. 6. 5~ 2019. 9. 15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운영시간 : 11:00 ~ 20:00 (19:20 입장마감)
입장료 : 성인 12,000 청소년 10,000 어린이 8,000


무궁무진한 사진의 매력

알면 알수록, 예술 장르로서 사진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삶의 담담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부터 상상을 담은 사진까지, 다채로운 전시의 향연을 만끽해보자.

사진 : 각 전시관 홈페이지, 멜론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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