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코스, 경주의 재미난 사립박물관 PART 2 :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 여행 코스, 경주의 재미난 사립박물관 PART 2 : 한국대중음악박물관
  • 김혜지 에디터
  • 승인 2019.08.1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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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재미난 사립박물관 PART 1 : 테디베어 뮤지엄 보러가기

지난 1탄에서 소개했던 ‘테디베어 뮤지엄’에 이어 이번에는 경주 여행 코스에서 함께 들리면 좋을 사립박물관으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대중음악의 모든 것!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역시 테디베어 뮤지엄과 마찬가지로 경주의 보문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건 tvN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 일명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출연진들 중에 뮤지션들이 꽤 있어서 경주에 방문한 김에 유적지뿐만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박물관을 들른 듯했다.

알쓸신잡에서 보고나서 한번 가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자전거로 경주여행을 하며 대중음악박물관 앞을 지나가던 참이었다. 그러다 들려온 멜로디에 자전거를 멈추게 됐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었다.

경주 여행 코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1층에서 시작하여 2층으로 갔다가 지하 1층으로 가는 관람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전시 방식은 대부분 ‘캐비닛 전시’를 택하고 있다. 마치 팬이 음반들과 사진을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전시가 되어있어서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1층에는 시대별로 대중음악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중음악은 물론 1900년대 초반의 국내 음악들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음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헤드셋과 음악 선택 태블릿이 함께 구비되어 있다. 헤드셋으로 들을 수 있기도 하고 크게 스피커 음원으로 들을 수도 있다. 음악이 무척 다양하여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발라드, K-POP 부터 기성 세대에게 사랑을 받았던 위한 음악들까지 모두가 행복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이 모여 있는 음악창고 같은 곳이다. 에디터가 방문했을 때는 20대 관람객이나 자녀와 함께 온 관람객들이 주층을 이루고 있었다.

뮤직비디오와 가사도 함께 전시되어 더욱 감각적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에디터는 2000년대 중후반의 뮤직비디오를 오랜만에 보며 추억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2층에는 시대별, 나라별로 다양한 스피커들이 전시되어 있고, 청음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한 DJ에게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하면 ‘웨스턴 일렉트릭 L10’이라는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준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면, 한국대중음악 100년사를 뮤직비디오처럼 보여주는 영상 관람실이 있어 잠시 앉아 쉬면서 보기에 좋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만화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토 이뮤지엄, 키덜트 뮤지엄 같은 느낌이 든다. 굳이 키덜트 뮤지엄을 가지 않아도 대중음악박물관에서 체험할 수 있기에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 캐릭터인 로봇 태권 브이부터, 서양 캐릭터인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베트맨, 헐크, 일본 캐릭터인 원피스, 아톰, 도라에몽 등 웬만한 피규어들이 다 모여 있다. 또한 피아노, 드럼, 오르간,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도 연주해 볼 수 있다. 악보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

또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는 층별로 이동할 때마다 그 공간에도 음원들을 전시해 놓아서 청음을 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음반 가계를 모아 놓은 것 같은 공간이었다.

안내 책자도 굉장히 알차다.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서 자녀 교육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어느 것 하나 지루한 것이 없는 전시다.

다가오는 주말, 경주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잠시 들러 보는 건 어떨까? 무더위 피해 잠시 시원하게 둘러보기에도 좋고, 우리나라 대중음악 역사에 대해서 보다 가까이 느껴볼 기회를 가져보자.

 

사진 : 에디터 소장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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