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가족영화 3선
영화 추천,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가족영화 3선
  • 박소윤 에디터
  • 승인 2019.09.2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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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을 닮은 이야기들

막연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사회로 발걸음을 내딛는 취준생과 사회 초년생들. 하지만 한 발자국 나아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남들 하는 만큼 나도 해왔는데, 뭐가 이렇게 힘든 건지. 평범한 내가 평균의 스펙을 가지고 한걸음 나아가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누가 알았나. 
자꾸만 떨어지는 자존감, 내가 한없이 부족한 사람으로 느껴질 때 가벼운 영화 한 편으로 마음을 달래보자. 힘든 이 시기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마치 내 얘기 같은 마음에 위안이 되는 성장 영화 추천 3선.  


레이디버드(Lady Bird, 2018)

“이게 내 최고의 모습이면?”

스스로를 ‘레이디버드’라고 부르며 본인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크리스틴. 엄마는 그런 딸이 철없고 답답하기만 하다. 생각보다 더 차가운 세상과 결코 쉽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라는 엄마. 그러나 현실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낭만을 꿈꾸며 자유롭게 살고 싶은 딸 크리스틴.
고등학교를 거치며 대학에 가기까지 친구와 남자친구가 가족보다 중요했던 그 시절. 하나부터 열까지 내 생각과 반대로 말하던 엄마의 잔소리는 나를 향한 사랑과 걱정 어린 마음이었음을 알게 되는 마치 내 얘기 같은 영화이다. 특히 엄마와 크리스틴이 파티에 입을 드레스를 고르다가 작은 말꼬리로 시작해 다투다가도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았을 때, 바로 화해하는 장면은 많은 딸들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의 20세기(20th Century Women, 2016)

“네 인생을 어떤 식으로 예상하건 간에 절대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아”

영화 <그녀(Her)> 제작진이 뭉쳐 만든 또 다른 감성 영화 추천 <우리의 20세기>. 마음처럼 순탄히 흘러가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자신만의 가치관과 인생을 만드는 다섯 남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며 반항기 넘치는 아들을 키우는 50대 싱글맘, 고지식하고 꽉 막힌 것 같은 엄마가 답답한 사춘기 아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사는 듯 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럽고 어려운 24살 포토그래퍼. 모두가 나와 우리의 이야기다.
다 보고 나서도 알 듯 말 듯 하다면 이 영화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도 있겠다. 아무리 보고 듣고 경험해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니까.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iness, 2006)

“누구도 너에게 ‘넌 할 수 없어’라고 말하게 하지 마”

한물간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주인공 크리스는 물건을 팔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길거리에 나앉는 신세까지 오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도 낙담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자존심을 굽혀 가며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영화 추천. 윌 스미스와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함께 출연했다. 
청춘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당장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이야기는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와 같다.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않고 발 벗고 나서는, 그렇기에 본인을 포기하고 또 나에게 많은 것을 감춰야 했던 부모님의 사정을 헤아리게 되는 영화이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시점에 부모님의 이야기가 하나 둘 내 이야기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삐걱거려도 ‘인생’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다르다. 하지만 우리 모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산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앞날에 갑갑하고 막막하다고 해도 괜찮다. 우리 모두 인생은 처음이니까. 오늘도 서툰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을 응원한다.

사진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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