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페스티벌 200% 즐기는 팁! KT 5G 콘서트 2019 보야지 투 자라섬 후기
뮤직 페스티벌 200% 즐기는 팁! KT 5G 콘서트 2019 보야지 투 자라섬 후기
  • 강혜라 에디터
  • 승인 2019.10.0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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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뮤직 페스티벌을 가야 한다. 다이나믹 코리아에서 이런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그런데 공연 값은 너무 비싸다. 우리가 이름 한 번 들어 봤던 뮤지션들이 출연하고, 페스티벌의 구색이 갖춰지기 시작하면 보통 티켓값은 7만 원 이상. 부담스럽다. 

에디터처럼 무료 페스티벌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들을 노린 행사 없을까? 찾아보니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 개최하는 ‘보야지 투 자라섬’이 그중 하나. 무료로 다녀오는 꿀팁부터 뮤직 페스티벌 2배로 즐기는 방법까지 준비했다. 

 

뮤직 페스티벌 어떻게 무료로 가나요?

 

늘 적립해놓고 잊게 되는 통신사 ‘포인트’를 뒤적여보자. 이 페스티벌은 KT 멤버십 가입자에 한정하지만, 포인트 사용은 어느 곳에든 통용된다. 무료 영화, 무료 문화 공연, 테마파크 할인, 버이커리 할인 등 잠자고 있는 포인트로 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다. 이번에는 그 대상이 뮤직 페스티벌이 된 것뿐. 

이번 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은 두 가지 방법으로 예매가 가능했다. 그동안 KT 멤버십 가입자로 모아두었던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지니 뮤직 고객으로서 지니뮤직 공식 홈페이지 ‘매거진’ 코너에 ‘초대받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고 추첨되거나. 

KT 멤버십 포인트로 예매할 경우 1일권은 5천 포인트, 2일권은 8천 포인트가 차감된다. 티켓은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니 여러 개 구입해보자. 이럴 때 같이 가는 지인에게 생색 한 번씩 내는 거다. 지니뮤직 댓글 이벤트의 경우 추첨이나, 무려 250명이나 선정하고 1인 2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볼 만한 도전이다.

 


2019 보야지 투 자라섬
무료임에도 퀄리티가 좋았던 이유

#교통
자라섬은 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시외버스를 타고 가평역에서 내리면 버스를 타고 가평오거리, 가평고등학교, 현충탑 등지에서 내린다. 그런데 이곳 모두 자라섬까지 무려 30분 내외로 걸어가야 한다. 페스티벌에는 가져가야 할 짐들이 많다. 올해 상반기 자라섬에서 개최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땀을 흘리며 걸어간 기억이 있어,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T 측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아침 열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운행했으니 시간도 넉넉했다. 2가지 노선이 있는데 모두 행사장 내부까지 내리고 탈 수 있으며,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오니 대기 시간도 길지 않았다. 에디터 같은 체력이 약한 뚜벅이는 가는 시간에 최대한 체력을 아껴야 행사 시간 때 잘 놀 수 있다. 그러니 편한 교통을 선호한다면 꼭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보시길.

 

# 라인업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라인업. 1일 차였던 28일에는 인디밴드를 대표하는 브로콜리너마저, 옥상달빛과 조문근 밴드, 음원 강자이자 무대 장인 장범준, 솔로가수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구원찬, 최정윤, 소수빈, 이국적인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돌 서사무엘, 국가대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듀오가 무대를 꾸몄다. 
이튿날인 29일에는 20대라면 모를 수 없는 볼빨간 사춘기와 거미, 요새 한 참 주가를 달리고 있는 스텔라장, 슈퍼스타 K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딕펑스, 스웨덴 가수 라쎄린드, 비틀즈 음악을 하는 타틀즈로 무대가 꾸며졌다. 

에디터는 둘째 날에 다녀왔는데, 각기 다른 음악 색을 가진 뮤지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페스티벌이 풍부한 느낌이 들었다. 탄력적인 미성으로 카랑카랑하게 노래하는 딕펑스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고, 처음 접했던 스텔라 장의 노래는 톡톡 튀는 개성이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언어로 가사를 풀어내 듣는 재미가 있었다. 볼빨간사춘기는 라이브가 훨씬 좋았고 노래하는 내내 사랑스러웠으며, 거미는 소름 돋는 가창력을 넘어 관객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며 함께 만드는 무대를 보여주는 여유까지 있었다. 

음향 장비도 신경을 많이 썼는지, 이전에 진행한 다른 자라섬 페스티벌처럼 소리가 답답하게 나지 않고 섬 전체에 울려퍼질 만큼 음향이 풍부했다. MC가 따로 없는 것도 장점이었다. 어색한 멘트 없이 가수의 인사 이후 한 곡이라도 더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한 뮤지션당 할당된 시간은 50분. 

 

뮤페 200% 즐기는 꿀팁

1. 이벤트 확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없는지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보도록 한다. 이번 KT 5G 콘서트 2019 보야지 투 자라섬의 경우, 양일권 예매 고객 중 KT 5G 요금제 가입 고객 555명을 추첨해 페스티벌 KIT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2. 준비물
원활한 입장을 위해 공연 티켓은 반드시 챙기자. 뮤직 페스티벌은 공연 티켓 확인 후, 입장권 팔찌로 다시 채워주는 경우가 대부분. 만일 양일권의 경우, 팔찌를 뜯거나 훼손하면 다음 날 재입장이 되지 않으니 참고할 것. 또한 간혹 주류 등의 구입을 위해, 신분증 확인 후 성인 인증 팔찌를 채워주는 경우가 있다. 신분증도 반드시 지참하도록 하자.

페스티벌에서 중요한 것은 짐을 경제적으로 싸는 것이다. 최소한의 짐에 필요한 물건을 최대한 담는 것. 피크닉이 가능한 뮤직 페스티벌의 경우, 먼저 돗자리는 필수다. 그러나 비싼 돗자리가 필요하지 않다. 다이소에서 파는 몇천 원짜리 얇은 돗자리여도 오케이. 혹시 바닥에 엉덩이가 배기는 것을 싫어한다면 마찬가지로 스티로폼 방석 등도 다이소에서 파니 천 원 정도에 구입해서 한 번 더 깔면 된다. 둘 다 가벼워 큰 짐이 되지 않는다. 

양산도 필수. 가을이어도 낮에는 햇빛이 따갑다. 양산은 UV 차단을 위해 내부가 암막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 좋다. 내리쬐는 햇빛도 문제지만 땅에서 다시 반사되는 햇빛도 우리의 피부를 괴롭히기 때문에 겉은 밝은색, 안은 암막 처리가 된 어두운색이 좋다. 양산은 크기가 작으니 인당 하나씩 추천한다. 가격은 8000원대부터 만원 안팎이면 제 몫을 충실히 한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저녁에 추울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도 챙기자.

그 외 준비물에는 휴지와 물티슈, 햇빛을 가려주는 선글라스도 필수다. 요새는 일교차가 심해 담요나 겉옷 한 벌 씩 가져가는 것도 좋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너무 무겁지 않은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져가는 것도 추천. 깔끔함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공중 화장실이 여러 개 구비되어 있으니 양치도구를, 물이 나오지 않는 사태를 대비하여 칫솔 대신 가글을 가져가는 것도 추천한다.

 

3. 음식

 

페스티벌 음식은 보통 15,000원 정도. 큐브 스테이크나 폭립, 피자와 같은 음식은 가격이 이러하고, 국수나 떡볶이 같은 한 그릇 음식은 7,000원 안팎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먹는 부분에서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으면 도시락이나 과자를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페스티벌 장소에 편의점이 있기는 하지만, 늘 사람이 너무 많고 음식 관련 식료품은 종류가 한정적이기 때문. 얼음물도 구비해갈 수 있으면 가져오는 게 좋다. 금방 동이 나기도 하고, 냉장고에 들어 있어도 빠른 시간 안에 소진되기 때문에 보통 물이 시원하지 않다.


쾌청한 가을. 아직 열심히 다녀야 할 뮤페들이 많이 남아있다. 올 가을에는 뮤직 페스티벌로 가을 여행 떠나보자.

사진 : 에디터 소장사진, 보야지 투 자라섬(포스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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