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언론사 취업 꿈나무 필독! 에디터의 인턴 도전기 : 지상파 보도국 디지털 콘텐츠팀
방송국, 언론사 취업 꿈나무 필독! 에디터의 인턴 도전기 : 지상파 보도국 디지털 콘텐츠팀
  • 강보배 에디터
  • 승인 2019.12.0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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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가진 콘텐츠를 만드는 것. 마음속 작게 가진 꿈이었다. 이를 펼칠 기회를 얻고 싶었다. 여기에 실무 경험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 않을까. 에디터는 총 3번 인턴을 했다. 각각의 경험 모두 유니버에게 풀고자 한다.

처음 지원해 합격한 곳은 지상파 보도국 디지털 콘텐츠 팀이다. 이번 편은 2016년 3개월간의 체험형 인턴 경험을 공유한다. 

 

1. 떨리는 서류와 면접 준비

공고를 발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있다. 지원 회사 SNS 채널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 회사가 낸 보고서, 관련 기사 그리고 업계 동향을 알 수 있는 간행물을 읽고 공부했다. 

자기소개서 내용상 크게 내세운 점은 두 가지. 1) 작은 대외활동이라도 꾸준히 하며 이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 2) 영상학과를 부전공했다는 것이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모두 자유 형식이었다. 디지털 콘텐츠 팀이니 자기소개서에 글은 줄이고 핵심만 담아 포트폴리오처럼 만들었다. 덕분에 면접에서 자소서가 인상 깊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총 2번의 면접을 봤다. 면접관만 다르고 질문은 비슷했다. 질문은 예상 가능한 지원동기, 장단점 등이었다. “레퍼런스를 많이 보고 항상 공부한다”는 대답을 좋아했다. 생각보다 분야에 대한 이해 없이 오는 지원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2. 구체적인 업무

첫날 웬만한 회사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사내 시스템 교육, 계약서 작성 같은 것들이다. 대신 여기저기 인사할 일도 많으니 복장은 조금 갖춰 입는 게 좋다. 주로 2-3일 정도는 회사가 짜 놓은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금방 지나간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콘텐츠 발행이 가까워져 오거나 라이브 방송이 있을 때 제외하곤 정시 퇴근했다. 한 번은 라이브 때문에 구내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그 맛이 아직도 기억난다. (선지해장국이 너무 맛있었다)

 

업무는 크게 세 가지였다. 시사이슈 영상 기획·촬영·편집, 모바일 라이브 방송 기획 참여, SNS 페이지를 통한 콘텐츠 유통. 각각의 업무에서 배웠던 점을 소개한다.

 

시사이슈 영상 기획·촬영·편집

주 업무는 10·20세대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시사 이슈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 발제부터 구성, 촬영, 편집까지 아이템 따라 유연하게 1-3명 정도 팀을 만들어 일했다. 

‘실현 가능한’ 아이템을 찾고 구체화하는 과정(기획), 이를 영상(스토리보드, 촬영, 편집)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배웠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기획 참여

사실 이 부분은 크게 기여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회의에 참여해 작은 아이디어라도 발제해 보는 연습을 했다. 라이브 방송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방송 준비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 

회의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떤 장비를 쓰는지, 섭외와 프로그램 구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SNS 페이지를 통한 콘텐츠 유통

부수적인 업무로 생각하기 쉽지만, 콘텐츠 제작만큼 중요하다. 타깃 감성에 맞는 멘트, 게시 시간, 해시태그, 제목 등 다방면을 고려해야 하는 일. 

타겟 도달률을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와 콘텐츠별 독자 반응 유형도 분석해 볼 수 있었다. 

 

3.   방송사 디지털 콘텐츠 팀의 장단점

-   장점

1)   아이템 기획부터 콘텐츠 유통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볼 수 있다.

2)   실제 방송환경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3)   방송국 내 이용 가능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많다.

방송국 대부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 내가 열정적으로 임하는 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   단점

1)   SNS에 올라갈 경우 성과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적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2)   디지털 콘텐츠는 방송보다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로 스스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언급한 단점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가 방송국 내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같은 분야라도 회사 따라 단점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아르바이트가 아닌 ‘첫 실무경험’이었다. 부담감, 두려움, 아쉬움 그리고 만족감의 크기는 대학 생활 동안 해왔던 그 어떤 것보다 컸다. 

사실 보고를 잘못해 혼나기도 했고 회의 시간에 긴장해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리기도 했다. 다 처음이기에 겪었던 일.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지만 경험은 큰 자산이 됐다. 이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판단 할 수 있었다. 실무감각도 많이 늘었고 조직 생활을 경험하기도 좋았다. 속물 같지만, 이력서도 한 줄 채웠다. 인턴 동기들과 갔던 구내식당, 맛집도 소소한 추억이다. 

체험형 인턴은 희망 분야 취업 준비 전 직무 적합도를 보는 데도 좋은 기회다.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지원해보자.

 

다음 편은 지방에 있는 인터넷 신문사에서의 인턴 생활을 공유할 예정이다. 2편에서 다뤄줬으면 좋은 부분과 궁금증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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