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 도는 식음료 총집합! 2019 코엑스 푸드위크 에디터 방문기
군침 도는 식음료 총집합! 2019 코엑스 푸드위크 에디터 방문기
  • 신수지 에디터
  • 승인 2019.12.1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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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 행복으로 다가오는 계절이다. 인생 모토 중 하나가 '먹는 것이 남는 것'인 에디터의 눈에 들어온 박람회가 있었다. 바로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코엑스 푸드위크(서울국제식품산업전)'. 드넓은 전시장 모든 홀을 채우는 대규모 행사라니, 더욱 구미가 당겼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삼성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 규모 실화?' 다채로운 국내외 식음료 집합소

이번 2019 코엑스 푸드위크는 4개의 홀에서 농산물, 디저트부터 차와 수제 맥주까지 다양한 식음료로 구성된 1,943개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였다. 부제는 '배 터지는 식(食)쇼'와 '빵 터지는 빵쇼'. 

입구에 전시된 커다란 안내 지도와 언뜻 보이는 어마어마한 규모에 설레는 마음을 부여잡고 안으로 향했다. 입장 시작 시간을 넘겨 방문한 탓에 자꾸만 마음이 급해졌지만, 차근차근 모든 행사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전시장 1층에는 A 홀과 B 홀이 위치해 있었다. 행사 시작점인 A홀에서 '강소농대전'이 진행되고 있던 상황. 각 지역에서 모인 강소농들이 자부심을 담아 만든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있었다.

에디터는 사과의 모양을 본따 만들었다는 안동 사과빵의 고운 자태 앞에서 한 번, 청년 농부들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각종 식재료 앞에서 또 한 번 발길을 멈췄다.

이어지는 B홀에서는 '경기도 G-푸드쇼(경기 농식품 박람회)'가 에디터를 맞이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이 코너는 전체적으로 푸릇푸릇한 느낌으로 꾸며져 친환경 메시지를 전했다.

부스들 사이에 전시된 '아쿠아포닉스'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수질 정화를 위해 채소가 물고기의 배설물을 먹고 자랄 수 있게 만든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개발 제품이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가 진행되어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깔끔하게 전시된 각종 전통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타트업 존'도 남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너였다. 비건 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식품, 튜브형으로 먹기 편하게 만들어진 명란, 다양한 종류의 밀크티 시럽 등 젊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을 하나 둘 살펴보며 시식 이벤트도 즐겼다. 

천천히 돌아보다 보니 벌써 3시를 넘긴 시각. 미처 살펴보지 못한 부스들도 있었지만, 모든 곳을 돌아보기에는 부족한 시간과 체력을 탓하며 3층으로 향했다. 

3층에 자리한 C, D 홀에서 처음으로 에디터가 마주한 코너는 '우리 디저트 테이블(Korean Dessert Table)'이었는데, 평소 떡을 사랑하는 에디터에게는 정말 반가운 코너였다. 깔끔하게 꾸며진 이 코너에서는 떡뿐만 아니라 한과와 전통 음료, 조청 등의 식음료가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이어지는 코너에서는 각종 디저트 부스들이 본격적으로 관람객들을 끌어모았다. 유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는 디저트 맛집들과 외국의 전통 케이크,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빵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포진해 있었다. 더불어 독특한 재료나 아이디어가 담긴 식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 에디터가 처음 시식해본 음식은 쌀이 아닌 콜리플라워로 만든 김치볶음밥. 식감이 이상하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새로운 맛이 긍정적으로 느껴져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에디터는 이 밖에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치즈와 햄을 맛봤고, 전통시장 청년몰 상인들의 부스도 찾았다. '짜먹는 청양고추' 등 익숙한 식재료로 만든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번 푸드위크에서는 '세계 차 박람회'도 함께 열려 우리나라의 전통차부터 세계 각지의 독특한 차까지 엿볼 수 있었다. 예쁜 식기와 식탁 등을 선보이는 부스들도 있었다.

'마흔앓이' 부스는 에디터의 주관적인 시선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코너였다. 40대를 위한 힐링푸드를 판매하는 부스였는데, 레트로 콘셉트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20대 젊은 층도 눈여겨볼만한 모습이었다.

그런가 하면, 2030 젊은 층을 겨냥한 듯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수제 맥주 부스들이 모여있는 '라운지 오브 크래프트 비어'였는데, 각종 푸드트럭들을 모아 놓은 듯한 음식 판매 부스들이 함께 자리 잡고 있어 가벼운 식사도 즐길 수 있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레이먼 킴 셰프와 함께 하는 쿠킹쇼, 막걸리 빚기 등 여러 이벤트가 열린 '푸드 트렌드 스테이지'와 더불어 컵케이크 데코, 보자기 포장 체험 등이 진행된 푸드클래스존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주제로 일러스트를 제작한 작가들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또 만나요, 푸드위크

코엑스 푸드위크는 내년 이맘때쯤 다시 열린다. 에디터처럼 음식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주목해둘 것. 그에 앞서 내년 봄에는 이곳에서 '2020 서울커피엑스포'와 'DD SHOW(Drink & Dessert Show 2020)'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봐도 좋겠다.

 

사진: 에디터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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