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부터 호텔 델루나까지, tvN 즐거움전 에디터 관람기
신서유기부터 호텔 델루나까지, tvN 즐거움전 에디터 관람기
  • 신수지 에디터
  • 승인 2020.01.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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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tvN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tvN 즐거움전'이 바로 그것. 관객들이 tvN 인기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체험존을 경험하고 방송 출연진, 제작진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평소 '신서유기',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애청자이자 'TV 애호가'인 에디터도 약 1만 7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 자리를 찾았다.

장소는 서울 동대문의 DDP. 푸른 조명이 돋보이는 신비로운 입구를 지나자, 비로소 알록달록한 부스들이 눈에 들어왔다. tvN 프로그램들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관람객들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반가운 tvN 캐릭터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천리마마트'·'신서유기'·'호텔 델루나' 등 각양각색 부스들

어디서부터 둘러볼지 잠시 방황하던 에디터는 먼저 '쌉니다 천리마마트' 부스를 찾았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많은 누리꾼들이 구현할 수 없을 것이라 장담하던 병맛 코드를 고스란히 담아낸 웹툰 원작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특히 원시시대 의상과 고깔을 갖춰 쓰고 ‘~뚜!’로 끝나는 독특한 언어를 쓰는 빠야족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부스 안에는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마트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범상치 않은 '고객만족센터'와 '온돌 계산대', 카드 담당 '빠야족'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있노라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전시장 바닥에 누워 '그랜절'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트릭아트 존도 또 다른 재미였다.

사진 출처 : tvN

'호텔 델루나' 부스는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인산인해였다. '귀신의 집' 느낌을 풍기지만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은 드라마 속 호텔 델루나 로비와 대형 월령수 포토존, 곳곳에서 등장하는 귀신 연기자들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신서유기', '도레미 마켓' 등의 전시 체험존도 인기 스팟. 특히 신서유기 부스에서는 실제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이 했던 것처럼 고깔을 쓰고 세 가지의 게임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게임에 성공하면 쿠션과 인형 등의 경품이 제공됐다.

'도레미 마켓' 부스에서는 헤드폰을 끼고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 '유 퀴즈 온 더 블럭' 부스에서는 퀴즈 미션과 대형 ‘자기백’ 추첨이 진행됐다. 스페셜 티켓을 구입한 관람객들 대상으로는 '대탈출'의 방탈출 미션이 진행됐다.

독특한 캐릭터가 인상적인 '아싸써커스'의 부스에서는 다트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운동신경이 없는 에디터는 안타깝게도 경품을 받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tvN 방송 콘텐츠들 속 각종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존'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강식당2·3'의 '이수근 한판피자'와 '이수근 몇살? 부챗살피자', '묘한이 쿠키'와 함께 '현지에서 먹힐까3'의 '감자 핫도그'와 '멘보샤'도 판매됐다. 에디터가 방문했을 때 일부 메뉴들은 이미 매진된 상태. 갈증을 달래기 위해 '커피프렌즈'에서 눈여겨보았던 '라떼에 빠진 귤'을 구매해 마셨다. 

 

전시장에 등장한 빠야족, 아이유와 여진구

즐겨보던 방송 프로그램 속 출연진, 제작진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토크 세션'은 전시의 주요 관람 포인트였다. 

사진 출처 :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를 부른 가수 유성은의 열창으로 시작된 토크 세션은 이진호의 일명 '농번기 랩'으로 이어졌다. 이어 등장한 인물들은 에디터가 고대하던 빠야족과 백승룡 감독. '쌉니다 천리마 마트' 토크 세션에 등장한 이들은 무대에 올라 단체 댄스 타임을 가지며 관람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깜찍한 빠야족 찌에(아역배우 엄태윤 분)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는 이들이 많았다. 예정에 없던 배우 이동휘의 깜짝 등장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배우들은 개그우먼 이세영의 질문에 재치 있게 답하며 각자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사진 출처 : tvN

'호텔 델루나' 출연진들 마지막 토크 세션 무대를 장식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 조현철, 박유나, 강미나, 서이숙, 이도현과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이 토크에 나섰다. 장만월 역으로 화제의 중심에 놓였던 이지은은 극중 장만월의 SNS 계정에 있는 사진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도 부계정으로 로그인이 되어있다"며 "아직도 팔로우와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이 많아 알람이 많이 뜨는데, 로그아웃을 하면 장만월을 완전히 보내주는 느낌이라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tvN 신작 ‘냐옹은 페이크다’의 출연진과 제작진도 이날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선사했다. 토크 세션 현장은 티빙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병맛' 캐릭터들을 만나다

토크 세션에 등장한 빠야족을 비롯, 행사장에서는 tvN에서 화제를 모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못난듯한데 자꾸만 시선이 가는 '신서유기'의 '신묘한' 캐릭터와 동그란 모양이 인상적인 '즐밍이' 등 반가운 캐릭터들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관객들을 만났다. 안타깝게도 '유퀴즈온더블럭'의 진짜 유재석은 행사장을 찾지 않았지만, 그를 닮은 캐릭터 탈을 쓰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tvN은 이번 행사에서 분장실 부스도 운영했는데, 관람객들이 '신서유기' 속 독특한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스머프’, ‘조지니’, ‘은산타’ 등 파랗고 빨갛게 분장을 한 '인싸' 관람객들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주목을 받았다. 꼬마 관람객들은 집에서 직접 방송 속 의상을 갖춰 입고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tvN의 캐릭터를 귀여운 굿즈로 갖고 싶던 사람들에게는 행사장 내 꾸며진 '즐밍줍줍스토어'가 괜찮은 선택이었다. 이곳에서는 '강식당'에서 멤버들이 착용했던 브로치와 신묘한 인형, '천리마마트'의 '할인맨' 캐릭터 인형이 판매됐다. 즐밍이가 인쇄된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온에어'에서 '오프라인'으로

즐거움전은 한 해 동안 tvN에서 방송된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옮겨와 시청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잘 만든 콘텐츠의 파급력은 전시장을 꽉 채운 관객들만큼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 

각 체험을 위한 대기 시간이 길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시청자들이 TV 속 다양한 콘텐츠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가 보였다. TV 콘텐츠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향후에는 더욱 규모를 키워 체험전을 진행해도 좋을 듯하다. 비단 즐거움전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욱 알찬 기획으로 오프라인의 시청자들과 만나는 콘텐츠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사진: 에디터 소장 사진, 일부 tvN 제공

 

더유니브 신수지 에디터 webmaster@theuni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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