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프로그램, 인성 면접 준비 TIP (한미대학생 연수 합격 후기 2탄)
WEST프로그램, 인성 면접 준비 TIP (한미대학생 연수 합격 후기 2탄)
  • 강보배 에디터
  • 승인 2020.02.2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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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한미대학생 연수) 1탄 : 서류 작성 편 먼저 보기 (클릭)

 

 

대망의 WEST프로그램 서류 합격 발표 날. 지하철 안에서 괜스레 휴대폰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추고 월드잡 플러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로그인하고 결과 발표 조회를 눌렀다.

‘으악’

결과는 합격! 기쁨도 잠시 걱정이 밀려왔다. 앞으로 한국어로 보는 인성 면접과 영어로 보는 스폰서 면접이 남았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오니 면접 시간과 장소 안내 메일을 확인하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이메일에는 면접 장소와 함께 시간 별로 조가 나뉘어 있고 조 안에서도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 면접까지 열흘 정도 시간이 있다. 예상 질문 뽑고 답을 만들고 연습하기에 충분한 시간. 

이번 2편에서는 2차 면접(인성 면접) 준비 과정을 담았다. WEST프로그램 면접의 전반적인 분위기부터 예상 질문과 실제 면접장에서 받은 질문을 공유한다. 

 

 

1. 면접 진행

인성 면접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에 있다. 면접장에는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안내해주시는 직원 분들이 있다. 본인 확인 후 명찰을 받는다. 졸업 예정자는 인성 면접 시점에 졸업했다면 1차 면접 날 졸업 증명서를 꼭 제출하자! 명찰에는 몇조 몇 번 수험번호 이름이 적혀있다. 대기실에도 명찰과 같은 네임텍이 책상에 붙어있다.

나눠진 조 대로 대기실이 아닌 면접장 문 앞에서 한 번 더 대기한다. 조를 분류한 이유가 아마 빠른 진행과 대기 인원 구분 때문인 것 같다. 면접은 면접관 2 대 1로 진행된다. 다 대다로 보든 1대 다로 보든 면접은 떨리기 마련! 심지어 에디터는 앞 사람이 면접에 오지 않아 20분이나 일찍 봤다.

한미대학생 연수 WEST프로그램은 선발 인원이 상반기와 하반기가 다르지만 100명이 넘는다. 이틀에 나눠 선발 인원의 3배수 정도 인성 면접을 보는 것으로 짐작한다. 그 때문에 면접 진행은 빠르게 이뤄진다. 대부분 후기를 읽어보면 10분을 잘 넘지 않는다. 10분이 다 될 때 쯤 밖에서 노크한다. 똑똑 소리가 들려도 너무 당황하지 않길 바란다.

면접관분들은 굉장히 친절하셨다. 질문은 날카로워 당황했지만, 압박을 주진 않는다. 최대한 대답을 끌어내려고 하셨다. 복장은 대부분 세미 정장이나 정장을 갖춰 입고 온다.

 

2. 예상 문답과 실제 문답

WEST프로그램 인성 면접은 서류 발표 10일 뒤쯤 진행된다. 만약 1차 인성 면접에서 합격하고 빠르면 합격 발표 후 2~20일 안에 2차 스폰서면접을 본다. (합격 발표 후 각 스폰서에서 면접을 위한 일정 캘린더를 메일로 보내주니, 먼저 일정 잡는 사람이 임자!) 그래서 에디터는 인성 면접을 준비하면서 스폰서면접 준비도 함께했다.  

최근 5년 이내에 쓰인 WEST프로그램 면접 후기를 찾아서 질문을 종합했다. 처음에는 워드에 일단 복사 붙여넣기를 하고 보니 질문만 50개가 넘었다. 먼저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최근 5년 이내에 쓰인 WEST프로그램 면접 후기를 찾아서 질문을 종합했다. 처음에는 워드에 일단 복사 붙여넣기를 하고 보니 질문만 50개가 넘었다. 먼저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1) 나에 대한 질문

(2) 인턴십 및 직무에 대한 질문

(3) 미국 생활 전반에 대한 질문

크게 세 가지로 면접질문을 나눴다. 여기서 겹치는 질문을 제외하니 총 21개로 추려졌다. 카테고리 속 나올 확률이 적은 질문은 그 외로 뺐다. 이것도 물론 많지만 불안한 마음에 더 줄이기 어려웠다. 

워드로 질문 정리하고 칸을 넓혀 프린트했다. 여기에 대답 전체를 쓰지 않고 키워드만 수기로 적었다. 연습할 때 키워드만 보고 답변이 생각나게 했다. 아래는 카테고리별로 정리한 면접질문 전체다.

실제 면접에 나온 질문들

WEST프로그램 인성 면접은 ‘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미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나’가 중점이다. 그래서 에디터가 실제 받은 면접질문은 예상 가능한 것이 대부분.

(1) 자기소개 간단하게 해주세요

자기소개는 무난하게 했다. 무엇을 전공했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며 미국 가서는 무엇을 배우고 싶다 정도! 자기소개는 정말 특출난 멘트가 아니면 나에 대한 핵심 정보와 지원동기를 담은 답변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자기소개는 늘 어렵다. 겸손함이 미덕인 한국에서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게 익숙지 않아서일까. 그래도 자신을 표현할 한 문장 정도는 준비해보자. 에디터도 늘 ‘영상과 세상의 교집합을 만들고 싶은’으로 운을 띄운다.

 

(2) 원하는 분야가 확실한데 원치 않는 곳으로 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은 다른 면접 지원자들도 많이 받은 것 같다. 원하는 지역, 회사, 분야 등 결은 다르지만 원치 않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물어본다. 면접은 의지를 표현하는 자리다. 아르바이트, 조별 과제, 대외활동 등에서 다양한 문제 상황을 겪었을 것이다. 그때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예시로 들면 좋다.   

 

(3) 그러면 잡 매칭 기간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

이 대답에 실패했다. 꼬리 질문이 나왔고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아마 프로그램 이해도가 떨어져 보였을 것이다. 나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부디 잘하길. 

대뜸 3달 정도라고 대답해 버렸다. 3달 동안 잡매칭이 안되면 체류 기간에 인턴십 기간도 줄어드는 것이고 예산도 문제다. 대부분 잡매칭은 어학연수 기간이나 어학연수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진다. 최악의 상황이 아닌 적당한 선에서 대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스폰서의 잡 매칭에 성실히 응하겠다.’ ‘기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스폰서에 적극적으로 무언가 하겠다.’ 같은 답변. 여기서 3달이라고 대답해 생활비 질문이 나왔다

 

(4) 길어진 잡 매칭 기간 동안 어떻게 생활할 건가?

생활비 질문은 각자의 방법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대부분 이미 돈을 모았거나 부모님의 지원이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둘 다 아니었다. 그래서 대학 생활 동안 집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생활해온 것을 어필했다. 

단, WEST 비자는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인턴십 외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강제 귀국한다. 자신의 대략적 소득분위와 정부 지원금액을 생각해 예산 플랜을 간단하게라도 짜고 면접장에 온다면 완벽.

 

3. 면접이 끝나고 난 뒤...

10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눈 떠보니 인성 면접은 끝나있었다. 인턴 면접부터 취업 면접까지 10번 넘게 면접 보면서 늘 하는 생각이 있다. 면접장을 나오는 순간 합격 여부에 관한 고민은 면접관에게 넘긴다. 아마 누구를 뽑고 떨어뜨릴지 가장 머리 아픈 건 뽑는 사람이니까.

잘 보든 못 보든 훌훌 털고 집에 가서 떡볶이를 먹었다. 밥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면접질문과 답변 복기하자!

 

이렇게 2편은 1차인 인성 면접 팁을 알아봤다. 2차는 스폰서 면접으로 미국 현지 스폰서 직원과 영어로 화상 면접을 본다. 그리고 스폰서 면접 전에 CV(혹은 RESUME)와 커버레터를 제출한다.

3편은 2차 면접인 스폰서 면접 준비 팁과 CV, 커버 레터 작성 팁을 준비할 것이다. WEST프로그램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필독!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유니브 강보배 에디터 webmaster@theuni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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