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루만에 세계일주하기? 이태원 투어 추천코스
서울에서 하루만에 세계일주하기? 이태원 투어 추천코스
  • 이유리
  • 승인 2017.03.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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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보다 쉽고 재미있는데 저렴하기까지!

 

나만 빼고 주변사람들이 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어 본 적 있는가...? 부러워하지도, 슬퍼하지 말고 이 코스를 즐겨보자. 여권, 비자 없이도 해외여행 느낌 낼 수 있다!

"세계일주"라는 컨셉을 가지고 서울 이태원으로 떠나는 여행. 하루만에 5개국 이상을 경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저렴하고 재미있기까지! 직접 다녀오고 나면,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코스들에 뿌듯함이 넘칠 것이다. 자 그럼 여행을 시작해볼까?

 

 

 

 

0) 서울 5678 보조배터리 대여

서울 5678호선 지하철 역사 내

이태원에서 '세계일주'를 계획한 오늘, 하루가 아주 길 것이다.
사진도 찍어야 하고 정보를 찾아보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고생할 휴대폰에게 미리 힘을 주자.
이태원역은 6호선이니, 이렇게 보조 배터리를 대여해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
3시간까지는 무료, 그 이상은 추가 요금이 붙는다. 보조배터리를 반납할 때는 5678호선 어떤 역에서나 가능하다는 점! 하지만, 역이 열고 닫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것.

 

 

 

1) 북파크 - 독서 느낌 가득 인생사진 찍기 (북유럽)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4
지번>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27-56

남녀노소 누구나 도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말 멋진 북카페, 한강진역 부근 '북파크'! 들어가자마자 외국 영화에서나 볼 법한 웅장하고도 세련된 인테리어에 압도당한다. 마치 북유럽 안의 서점에 와있는 느낌! 규모만큼 책도 많이 구비되어 있지만, 책을 읽는 것 보다 더 핫한 것은 인생사진 찍기! 멋진 광경에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서, 북카페인데도 무려 '포토존'이라고 안내되어 있을 정도. 누가 봐도 멋지다는 감탄사가 나올 만 하니, 한번씩 사진을 찍어 추억을 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할랄가이즈 - 뉴욕에 온 것 처럼, 맛있게 즐기자! (미국 뉴욕)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187 2층 The Halal Guys
지번>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23-32

이태원에 왔으면 꼭 먹어주어야하는 맛집! '할랄'은 무슬림에게 허용된 음식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푸드트럭이 할랄가이즈의 원조. 대표 음식 '플래터', 큰 사이즈라면 두명 식사 OK! 꼬들한 밥과 양상추, 토마토, 치킨/소고기 토핑에 화이트 소스 화려한 조화! 먹어보지 않은 자들은 모른다. 확실히 이국적인 맛이면서, 계속 생각나는 그런 중독적인 맛! 심지어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어 금방 꺼지지도 않으니, 오늘 하루를 위한 영양 보충이라고 할 수 있다.

 

 

 

3) T100 - 이런 날 만큼은 허영심 채워주기 (영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20가길 7-6
지번>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72-13

점심과 저녁 사이에 즐기는 영국의 전통적인 식사습관 애프터 눈 티. 꽤 가격이 나가는 '애프터 눈 티' 세트를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이태원에 있다! 해외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 두번쯤 여행객만의 여유넘치는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 있지 않은가? 그런 허영심 가득한 느낌으로 우아하게 T100의 티와 디저트를 즐겨보자. 커피나 음료 등과 함께 곁들이는 2단 접시 콤보! 마카롱, 에끌레어, 브라우니 … 달달하고 느긋한 그 느낌에 취하지 않을 자 누가 있으랴. 

 

 

 

 


4) 앤틱 가구 거리 -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프랑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앤틱가구거리)

자, 식사에 디저트까지 마쳤으니 이제는 한번 걸어보자. 마치 프랑스가 배경인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는 곳, 영롱한 골동품이 가득한 이태원 앤틱 가구 거리. 이 거리에는 약 100개가 넘는 가게들이 위치한다. A,B,C,D라인으로 이루어진 이 거리는 들어가는 곳마다 탄성을 내뱉게 한다. 절대 쉽게 볼 수 없을만한 그런 감성들의 물건들이 가득! 작게는 식기류나 인형들부터 크게는 장식장, 쇼파, 침대 등 정말 규모가 크다. 조용한 분위기에 혹시나 뭐 하나라도 잘못 다룰까 조심하게 되지만, 그만큼 엄청난 비쥬얼에 감탄할 수 있는 곳. 가게마다 주인분들의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반가워하시고 흐뭇해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전-혀 관심 없이 책만 보시는 분도 계셨다는 후문. 어쨌든 정말 대단했던 곳이다.

 

 

 

 

5) 이슬람 사원 - 한국 안의 또 다른 나라 (아라비아)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지번>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32-21

그야말로 외국(아라비아)에 온 느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한국 이슬람교 서울 중앙성원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이슬람 사원이다. 이슬람 사원을 가려면 꼭 거쳐야 할 오르막길이 있는데, 이 부근에 이슬람문화권 관련 시설도 있고, 할랄음식 전문 식당들 등이 가득하다. 음식점에서 풍겨나오는 향신료 냄새도 나는 듯 했고,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은 이슬람인들이 주를 이루어 오히려 한국인이 외국인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슬람 사원에서는 짧은 소매의 옷이나 치마 등은 금지. 내부는 이슬람교 신자만 입장할 수 있다.
 

 

 

 

 

 

 

6) 특색 넘치는 우사단길 - 가게마다 너무 다른 테마들 (지구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우사단길이라고 들어는 보았는가. 이슬람 사원을 중심으로 내려가다보면 여러가지 특색적인 가게들이 많은 거리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정말 테마, 컨셉 제대로 잡은 곳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은 곳! 필자는 월요일 저녁즘에 방문해서 문을 닫은 곳들이 많아 아쉬웠다. 그래도 '안드로메다행'이라는 키덜트 인형 소품샵과 '티티펀펀'이라는 홍차전문점에서 셀프 선물을 하며 기념을 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커피로 유명한 '챔프커피', 퀴어 관련 서점 '햇빛서점', 아는 사람만 안다는 시크릿 장소 '스피크이지바', 플라워 레슨이 진행되는 카페 '프루티즘', 바이킹 해적 컨셉의 바베큐 가게 '바르바코아' 등 특색 넘치는 가게가 많아서 꼭 다시 들리고 싶은, 독특한 거리이다.

 

 

 


7) 세계음식거리 / 블리스 - 해가 저문 저녁, 분위기 있게 마무리 (이탈리아)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08-3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173-7

이제 이태원 투어의 막을 내릴 시간.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했으니, 마지막으로 분위기 있게 마무리하자. 이태원에서 핫한 맛집이 많은 세계음식문화거리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늘어져있는 가게마다 정말 여러 나라의 음식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선택한 가게는 이탈리아 음식점이자 라운지바 '블리스'. 칵테일과 음식 모두 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음식은 잘 선택할 것.) 무엇보다 내부 인테리어와 들려오는 음악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시각적인 즐거움이 대단했다. 특별한 날에는 파티도 열린다고 하니 참고할 수 있기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기다 보니 어느 새 마무리 되어버린 하루. 오늘은 서울, 그것도 '이태원'에서만 7개국이나 여행을 마쳤다. 해외여행이 하나도 부럽지 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음식에 쓴 돈을 빼면, 구경·체험하는 것은 모두 무료! (기념품 구매는 옵션!)

이 외에도 이태원에서 추천하는 곳은 기부도 하면서 예술 전시를 볼 수 있는 '스페이스 신선', 가정 집 같은데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극장판', LP(턴테이블,앨범 등)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닐 & 플라스틱' 등이 있다.

 

이태원 뿐 아니라 서울은 볼거리가 참 많은 도시라고 생각된다. 해외 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지방 여행조차 교통비가 아쉬운 필자같은 대학생들은 이렇게 컨셉을 짜서 서울로 놀러 가는 것이 오히려 가성비 최고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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