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큐슈 여행 2탄 - 벳푸
일본 북큐슈 여행 2탄 - 벳푸
  • 조정희
  • 승인 2017.04.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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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슈 여행 계획을 짜며, 벳푸에 있는 "지옥온천" 이라 불리는 온천들을 방문 해보고 싶었다. 온천수가 나오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과, 신비한 색깔의 물이 있는 곳! 해가 지기 전에 일찍 문을 닫은 특성상 숙소에서 아침 일찍이 나와 벳푸로 향했다.

 

오이타에서 벳푸 가는 법

오이타에서 벳푸까지는 지하철로 2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지하철 이용요금은 성인 1인 기준 280엔이며, 편도 구매시 "Short-distance Ticket", 왕복 구매시 "round-Ticket"을 구매하면 된다. 왕복 티켓 가격과 편도 2번 구매 가격이 동일하니 굳이 왕복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다인원 구매시 기계 왼쪽에 사람이 그려져 있는 버튼을 이용하여 인원 추가할 수 있다.

오이타에서 뱃부행 지하철은 거의 기차에 가깝다. 운행 시간 텀이 매우 길며,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2가지로 나뉜다. 탑승권 구매 전개찰구 너머 전광판에서 벳푸행 기차 시간을 꼭 확인해야한다. "For Fukuoka and Beppu" 란에 보이는 열차 중 빨간색 글자는 급행을 뜻하며, 초록색 글자는 일반 열차임을 뜻한다. 일반 열차는 280엔짜리 탑승권만 있으면 되지만, 급행열차는 일반 탑승권과 300엔짜리 티켓을 추가 구매하여 총 580엔을 지불해야한다. 급행열차 탑승권도 위의 기계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옥 온천 가는 법

벳푸 역에 하차하여 서쪽 출구로 나가면 버스 탑승장이 있다. 서쪽 출구는 벳푸역 개찰구를 등진 상태로 왼쪽으로 나가면 된다. 지옥 온천까지 가는 버스는 2번 탑승장에서 5번, 9번, 41번을 이용하면 된다. 목적지 "우미지고쿠 마에역" 까지는 대략 20~30분이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330엔이다. (산큐패스는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목적지 역에서는 한국어로 안내 방송이 나오니 헤매지 않고 하차할 수 있다. 

 

지옥온천 - 가마도지옥

벳푸에는 총 8개의 지옥 온천이 존재 한다. 그중에서도 6곳은 우미지고쿠 마에역이 밀집해 있으며, 나머지 2곳은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해야 한다. 입장료는 지옥당 400엔을 지불 해야하지만, 8곳 모두 방문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을 2100엔에 구매 가능하다. 본인은 다음 일정 탓에 "가마도지옥" 한 곳만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가마도지옥에 입성 하자마자 보이는 작은 연못이다. 물에 색소를 탄 것 같이 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 물 온도는 85도로 매우 뜨겁지만 실제로 보면 투명한 물색깔 탓에 냉탕으로 착각하게 된다. 연못 주변에 하얀 응고 물질은 "실리카" 라고하는 온천 침전물이다.

푸른색 연못 외에도 주황색 연못, 담배 연기와 맞닿으면 반응하는 연못 등 4~5가지의 색다른 연못을 구경할 수 있다.

가마도 지옥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먹거리! 바로 온천수에 삶은 계란이다. 찜질방에서 먹었던 계란과는 달리 반숙느낌의 촉촉한 계란을 맛볼 수 있다. 계란 1개 가격은 70엔이며, 높은 단위로 구매할수록 저렴하다. 한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으니 처음부터 5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테이블마다 비치 되어있는 일본식 달콤한 간장을 노른자에 뿌려 먹으면 단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계란과 찰떡궁합! 구슬사이다를 100엔에 구매했다. 구슬사이다를 개봉하는 방법은 매우 특이하다. 두겹으로 되어있는 뚜껑 중 두꺼운 보호막을 제거한 후에 구슬을 손바닥으로 탁 치면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와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투명한 사이다병이 푸른색 온천수와 잘어울린다.

가마도지옥 내에는 여러가지 체험 코너가 준비되어있다. 온천 증기 쐬기(감기 예방에 좋음), 족욕하기(미리 수건을 준비해가면 좋다), 온천수 마셔보기 이렇게 3종류가 있다. 온천수 맛은 계란 삶은물과 비슷하며, 지옥 내에서는 유황이 들어가있어 방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지옥에 입성한 지 3분 정도가 지나면 냄새에 익숙해져서 괜찮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마도지옥이 다른 지옥에 비해서 체험할 것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한 분들은 가마도지옥 한 곳만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주소: 일본 〒874-0840 Oita Prefecture, Beppu, 大字鉄輪621番地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홈페이지: http://kamadojigoku.com

 

벳푸역 이자카야 - Watamin-chi
출처: http://blog.naver.com/ssinayo/220853485326

벳부역 동쪽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가게 "와타민치"를 방문해보았다. 와타민치는 일본 기업인 "와타미"가 운영하는 이자카야 체인점 중 하나이다. 따라서 벳부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도 와타민치를 찾아볼 수 있다. 와타민치는 외국인이 방문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모든 메뉴가 사진과 함께 적혀있어, 일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도 주문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Watamin-chi Sake - 599엔 / 타코와사비 - 299엔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보통 자릿세 개념의 기본안주를 제공한다. 와타민치에서는 생 양배추에 드레싱을 뿌린 오토오시를 제공한다. 자릿세는 인당 330엔으로 적지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안주가 일반 술집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 생각한다. 

튀긴두부 - 299엔

부드러운 순두부를 통째로 튀겨낸 튀김이다. 가쓰오부시와 쪽파가 올려져있어 튀김의 느낌함을 잡아준다. 바닥에는 간장베이스의 소스가 뿌려져있어 두부의 간을 맞춰준다. 저렴한 가격에비해 퀄리티 높은 안주로 방문시 꼭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오꼬노미야끼 - 399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꼬노미야끼 맛과 동일했다. 소스를 너무 과하게 올려 간이 쎈편이었다. 단독으로 먹기에는 짜게 느껴져 위의 튀김두부와 같이 먹었다. 양은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으며, 4조각으로 잘려서 나온다. 가격과 맛 모두 평균인 메뉴였다.

아보카도와 연어 - 399엔

이 곳의 강추메뉴! 한국에서는 비싼 아보카도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아보카도를 곁들인 연어 4피스가 나온다. 양은 적은편이었지만, 음식 자체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기름기 많은 부위의 연어를 사용하여 아보카도와 함께 먹었을때 부드러움이 배가 된다. 바닥에는 양파가 깔려있으며, 위에 뿌려진 특제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삼치구이 - 599엔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치를 단돈 599엔에 맛볼 수 있다. 구이류는 다른 음식에 비해 주문 후 늦게 나온다. 생선살이 많은 편이며, 한국의 자반고등어처럼 간이 잘 베어있다. 갈은 무와 함께 먹으면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입에 퍼진다. 공기밥 주문도 가능하니 식사를 하지 못했다면 삼치구이와 밥을 먹어도 좋다. 실제로 저녁 식사를 하러 와타민치에 혼자 오는 손님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삼치구이도 이곳의 추천메뉴이다. 계산시 모든 음식 가격에서 8% 세금이 추가되어 청구된다. 2인 기준 4000엔 정도면 식사겸 반주를 즐길 수 있으니, 벳푸역에서 돌아가기 전 한번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주소: 일본 〒874-0935 Oita Prefecture, Beppu, Ekimaecho, 12−14, ケイビル 1F

영업시간: 평일 - 오후 5시 ~ 새벽 1시 / 주말 - 오후 4시 ~ 새벽 2시

메뉴안내: https://tabelog.com/kr/oita/A4402/A440202/44005656/dtlphotolst/1/1/?s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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