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자유여행 안 하고 오면 섭섭할 5가지
방콕자유여행 안 하고 오면 섭섭할 5가지
  • 윤다빈
  • 승인 2017.07.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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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인가?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자들의 천국인 방콕으로 가보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제안한다. 에디터의 최근 방콕자유여행 경험이 그대로 담겨있는 방콕자유여행에서 안 하고 오면 섭섭할 5가지를 소개한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작성했을 만큼 따끈따끈하게 살아있는 추천 리스트를 함께 살펴보자.

 

1. 마사지

방콕은 마사지의 천국이다. 어딜 가고 어느 쪽을 보아도 마사지 간판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사지를 주된 목적으로 방콕에 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 마사지는 꼭 한 번 받고 와야 후회하지 않는다. 카오산로드에 특히 많은 스타일인 길거리에서 의자를 펴놓고 하는 마사지부터 살롱처럼 꾸며놓은 고급스러운 스파샵까지 마사지의 종류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방콕 초행길이고 마사지가 익숙지 않다면 인지도가 있고 유명한 마사지샵에 가는 것이 더 좋다. 비유하자면 사주 노점과 전문 철학관 정도의 차이랄까? 가격 대가 높아질수록 서비스의 질도 '굉장히' 좋아진다. 소비만큼 질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돈을 쓸 가치가 있다.

큰 마사지샵들은 기본 타이 마사지 기준 한 시간에 500~700바트 정도이므로 한화 약 16,000~24,000원 정도의 저렴함을 자랑한다. 전신을 기분 좋은 강도로 마사지해주는데 에디터는 두피 마사지를 받을 때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깊은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다 끝나면 몸의 피로를 날려 준 마사지사에게 50바트 정도의 팁을 따로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마사지를 받고 나면 너무나도 몸이 개운하기 때문에 사실 자발적으로 주고 싶어질 것이다.

 

2. 현지 교통수단 이용

여기서 말하는 현지 교통수단이란 버스, 뚝뚝, 수상버스, 지하철 네 가지를 말한다. 가장 태국스러운 교통수단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버스이다. 웬만한 거리는 비용이 한화 1,000원이 채 되지 않는 데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랜덤으로 비용을 받지 않을 때가 있다. 에디터와 친구는 '여기 버스는 자선 버스인가?' 하면서 의아해했을 정도이다. 다만 어느 정류장인지를 알려주지 않아서 그야말로 알아서 내려야 하니 구글맵을 켜서 위치를 확인하며 타도록 하자.

수상버스는 짜오프라야 강을 가로지르는 페리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이것도 현지 느낌이 물씬 날 뿐만 아니라 로맨틱하다. 숙소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왕궁과 카오산로드, 아시아티크를 갈 때는 수상버스를 타게 될 확률이 높다. 태국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인 짜오프라야강을 강바람을 맞으며 페리로 건너가는 느낌은 정말 최고이다. 특히 밤에 타면 웅장한 디너 크루즈들이 강에 떠다니는 모습까지 구경할 수 있다.

뚝뚝은 택시랑 비슷하지만 천막이 달린 삼륜 오토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뚝뚝은 사실 불법 교통수단인데 우리는 관광객이므로 한 번쯤 타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주로 타다 보니 기사들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재미있다. 뚝뚝은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타기에 충분하다. 유쾌한 기사를 만나면 클럽음악도 빵빵하게 틀어주고 옆 뚝뚝과 누가누가 빨리 가나 내기도 해준다. 이런 경험은 태국에서만 할 수 있다.

방콕은 지하철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역에 들어가도 영어만 읽을 줄 안다면 원하는 곳에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는 정도이다. 오랜 시간 외국인들에게 꼭 가야 하는 배낭여행지로 유명했기 때문인가 싶다. 그래서 쾌적하게 돌아다니기엔 지하철만한 것이 없다. 웬만한 여행 스팟들은 지하철 중 BTS에 몰려있어서 관광하기에도 편리하다.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의 단면을 생생하게 볼 수도 있다.

 

3. 카오산로드

태국 안에 또 다른 외국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카오산로드이다. 배낭여행의 성지로 오랜 시간 군림하며 많은 방콕자유여행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던 카오산로드! 이곳은 방콕인지 어디인지 도대체 알 수 없을 정도로 세상 모든 나라 사람들이 다 모여있다. 마치 산에서 신령의 세계에 들어가 버린 것처럼, 카오산로드에 들어가면 시간을 잊고 돌아다니게 된다. 발 딛는 대로 어디를 가도 이색적이고 즐거운 곳이므로 여기서만큼은 구글맵을 잠시 끄고 분위기와 사람, 지금을 완전히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카오산로드는 밤에 가야 한다. 낮보다는 밤에 리얼 카오산을 1000% 즐길 수 있다. 카오산로드의 매력에 푹 빠져서 아예 눌러사는 외국인들도 많다. 손질하지 않은 머리에 허름한 옷차림으로 아무 데서나 맥주를 마시고 있는 외국인들이 곳곳에 앉아 있어서 청춘과 여행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4. 루프탑 바

아름다운 방콕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약간의 비용이 필요할 뿐이다. 방콕에는 고층에 만들어져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인 루프탑 바가 몇 군데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세 곳은 1) 르부아 호텔의 시로코, 2) 반얀트리의 버티고 앤 문바, 3) 밀레니엄 힐튼 호텔의 힐튼360인데 시로코의 후기가 가장 좋다. 5성급 호텔의 꼭대기 층에 있는 라운지바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장 저렴한 칵테일을 시켜도 한 잔에 500바트 정도는 생각하고 가야 한다. 기본 금액에 VAT가 별도로 붙기 때문이다.

복장 제한도 있다. 남자는 반바지와 민소매, 여자는 너무 캐주얼한 의상을 입었을 시 입장이 제한된다. 공통적으로 쪼리, 슬리퍼 등의 신발은 입장 불가이다. 또한, 야외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 재빨리 가는 것이 좋다. 여름의 방콕은 우기라서 언제 비가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간 벼르던 방콕의 야경을 못 볼 수 있어 스피드가 생명이다.

루프탑에 올라가면 방콕 도심의 야경을 보며, 최상급의 호텔 서비스를 받으며 한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비용으로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시로코 오후 6:00 ~ 오전 1:00 / 버티고 앤 문바 오후 5:00 ~ 오전 1:00 / 힐튼360 오후 5:00 ~ 오전 1:00
 

5. 길거리 음식

물가가 저렴한 방콕에서는 부담 없이 여러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저렴이 탑은 단연 길거리 음식들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팟타이 한 접시를 먹으려면 8,000~9,000원을 써야 할 때가 많은데 여기서는 35바트, 즉 한 화 약 1,200원 정도면 맛있는 팟타이를 먹을 수 있다. 즉석 생과일주스, 과일 꼬치, 튀김 꼬치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 한화로 2,000원을 넘는 일이 거의 없다.

아시아티크처럼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관광지는 노점도 100바트 가까운 음식을 팔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다. 에디터도 여행하는 내내 정말 태국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날 길거리에서 파는 게 튀김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바로 구매했다. 40바트의 행복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게 튀김도 길거리 음식으로 꼭 추천한다.

 

" 다섯 가지로 모자라다! "

 

방콕에서의 경험을 생각하면 사실 방콕자유여행 필수 5가지를 추리기가 너무 어려웠다. 에디터도 방콕이 왜 자유여행 관광지로 1위에 언제나 선정되는지 가기 전까지는 몰랐으나, 가고 나선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스러울 정도로 저렴한 물가와 곳곳에 널려있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너무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고 사는 친절한 태국인들까지. 에디터가 소개한 방콕자유여행 안 하고 오면 섭섭할 5가지를 시작으로 방콕에 가야 할 나만의 이유를 찾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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