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까다로운 에디터의 입맛을 사로잡은 BEST4군데
강릉맛집, 까다로운 에디터의 입맛을 사로잡은 BEST4군데
  • 김소은
  • 승인 2017.07.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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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

 

강릉하면 초당두부나 감자옹심이 등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강남은 커피부터 버거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해있다. 강릉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면 계획을 짤 때 이왕이면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래 된 전통의 맛이 살아있는 강릉맛집으로 떠나보자! 지금부터 소개할 곳들은 꼼꼼하고 까다로운 면이 있는 에디터가 직접 선별해서 다녀온 음식점들로 미식가로 자부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입에 맞을 것이다. 강릉맛집 미식 음식점 4군데 후기를 함께 살펴보자.

 

경포해변의 윤식당 - 화니키친

강릉여행을 가서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강릉맛집 메뉴는 바로 수제버거이다. 여름을 맞아 경포해변은 강릉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리는 필수 코스일텐데, 여기는 생각보다 주위에 먹을 곳이 많이 없다. 카페나 편의점 뿐인 맛집 사막에서 오아시스 같이 눈에 띄는 맛집이 있으니 바로 화니키친이다. 윤식당 냄새 폴폴 나는 신선한 수제버거를 해변의 풍경과 같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바다에서 먹는 버거는 확실히 색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곳이다.

10년 이상의 오너 쉐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이 가득한 화니키친은 고르는 재미가 있다. 에디터가 주문한 것은 화니키친에서 가장 유명한 칠리치즈버거이다. 모든 소스, 패티, 치킨의 조립법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오너 쉐프의 정성이 느껴져 차별화 된 요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술을 못마시는 에디터는 시원한 사이다를 주문했는데, 음료수 하나도 이렇게 예쁜 유리잔에 담아줘서 기분이 좋았다. 더운 날 탄산이 주는 특유의 시원함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경포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수제버거와 사이다의 맛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온 보람을 느끼게 하고, 순간 해외의 어느 음식점에 있는 느낌을 준다.

화니키친엔 에디터가 고른 메뉴 말고도 세계맥주부터 치킨, 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니 수제버거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색맛집으로 찾아가보자. 세계맥주가 있으니 더 늦은 시간에 오면 밤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3:30
가격대: 칠리치즈버거 9,500원 소프트 쉘 크랩 버거 11,000원

 

안목해변 카페거리의 빵 맛집 - 키크러스커피

강릉에 또 유명한 음식으로는 바로 커피가 있다. 그래서인지 안목해변카페거리는 여전히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비성수기마저 북적북접 관광명소로 인기가 많다. 얼마 전 알쓸신잡에도 소개 되어 한동안 더 핫한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곳에서 에디터가 찾아간 곳은 키크러스 커피이다. 안목해변거리에 줄지어선 많은 카페들 중에서도 전망이 가장 좋을 것 같은 위치에 있다. 이곳은 연탄빵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요즘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타르트 및 다른 빵들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기대감을 안고 들어간 에디터가 시킨 메뉴는 상큼한 자몽타르트와 민트초코 프라푸치노이다. 자몽타르트는 한 입을 먹자마자 부산에서 출발했던 에디터에게 충격을 주고 말았다. 여태 이만큼 맛있는 타르트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예술이었다. 강릉하면 커피라는데, 카페의 발달로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섭렵한 듯 했다. 민트초코 프라푸치노도도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 않게 달달하고 깔끔해 마음에 들었다. 키크러스커피는 무슨 메뉴를 시켜도 성공할 것이라 예상하니, 강릉에서 맛있는 카페 맛집을 가고 싶다면 꼭 마음 속에 저장해두기 바란다.

영업시간: 오전 7:00 ~ 오후 12:00
가격대: 연탄빵 8,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강릉시내 30년 내공의 장칼국수 - 금학칼국수

강릉에서 먹어야 할 또 하나의 음식은 칼국수이다. 인터넷에 다양한 맛집이 있었지만 믿지 못 하고 직접 강릉시내로 찾아가 비주얼과 사람들의 표정만으로 선택한 가게 금학칼국수를 소개한다. 금학칼국수는 강릉시내에 위치해 어느 관광지에서든지 교통이 편리하다. 30년 내공의 장칼국수집 답게 메뉴는 그야말로 심플한 3개로 끝난다. 언뜻 낡은 가게처럼 보이지만 메뉴판이 알록달록한 칠판으로 되어 있고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이 분위기의 비밀은 이곳이 중앙동주민센터 맞은편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는 것이다. 그런 역사에서 오는 빈티지한 멋은 어렸을 때 나도 한 번 해봤던 벽에 가득한 사랑 낙서들로 완성된다.  

비주얼부터 강렬한 칼국수는 나오자마자 오래 된 내공의 포스를 풍긴다. 에디터는 사실 칼국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맛을 본 뒤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가 칼국수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주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은 깊고 풍부한, 정성스런 맛이다. 평범하게 맛있어서 더욱 특별한 맛으로 간이 딱 맞고 천연재료인 된장과 고추장의 조합만으로도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완벽히 사로잡는다. 비가 오는 날 찾아서 더욱 맛있었던 곳으로 강릉맛집 중 오래 되고 구수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추천한다.

영업시간: 오전 9:00 ~ 오후 9:00
가격대: 장칼국수 6,000원, 콩나물밥 6,000원

 

강릉시 사천면 커피의 진수 -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불필요한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이다. 키크러스커피에서 디저트에 빠져봤다면, 강릉에 왔으니 정말 제대로 된 커피도 마셔보고 싶다 생각해서 찾아간 곳이다. 에디터의 마지막 코스이기도 했던 곳으로 바로 옆에 박이추커피공장도 있어 볼거리가 풍족하다.

한국 바리스타 1세대인 박이추 선생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쓸신잡에서도 역시 소개 된 곳이다. 에디터가 선택한 메뉴는 파나마 게이샤로, 이 핸드드립 커피는 '달콤한 꽃향기와 풍부한 산미가 맴도는 팔릴수록 손해인 커피'라고도 부른다. 예가체프 시다모, 콰테말라 안티구아, 케냐 AA를 비롯해 비싼 원두로 손에 꼽힌다고 하는 이 커피! 기대가 높았음에도 마셔보니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은 처음이었다.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하는 커피 맛으로 커피의 세계가 얼마나 무궁무진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반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커피잔이다. 커피잔도 커피처럼 꽃향기가 느껴지며 깊은 맛을 더해준다. 이 새빨간 커피잔에 그려진 여린 꽃들은 문학인들이 교류하던 옛날 다방을 떠오르게 한다. 빈티지하고 고풍스러운 멋이 눈에 띄는 보헤미안 박이추 카페는 강릉에서 커피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하는 강릉 맛집이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커피의 추억을 안겨 줄 맛으로 달달한 맛만 즐기던 에디터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9:00 ~ 오후 10:00 / 주말 오전 08:00 ~ 오후1:00 
가격대: 하우스 블랜드 5,000원, 비엔나 커피 6,000원

 

" 강릉에서 깊은 맛을 찾다 "

 

올여름 휴가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 한 사람이라면 시원한 해변이 있고 따뜻한 정이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강릉을 추천한다. 세월이 담긴 깊은 맛을 뽐내는 강릉맛집들이 물놀이만큼이나 기억에 남을 음식들을 선사해줄 것이다. 새로운 맛을 도전해보고 싶다면, 그리운 옛날의 맛을 찾고 싶다면, 강릉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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